중학교 땐 지금보다 조금 나았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집안 소득은 아니었는데... 제가 저희 집 사정을 몰라서 학원 하나를 철 없이 다녔었어요. 그 땐 전교 30~40등 정도 했었고..
어제 고1 첫 시험이 끝나고.. 많이 떨어진 점수가 나오네요. 솔직히 엄마는 제 욕심 알아서 과외해봐라 학원 다녀볼래 하는데, 전 엄마가 저희 집에서 혼자 일하셔서 식당 가셔서 설거지하시고, 궂은 일 하시면서 버시는 돈 지금 저희 집 부양하기도 힘든데, 공부하는데 쓰는 거 너무 부담스럽고 미안해요..
머리가 된다면 인강을 들으라 하시던데, 하... 설상가상으로 수학적 머리가 뛰어나질 못하네요..
중학교 때는 노력으로 상위권유지 했었는데, 고등학교는 첫시험인지.. 중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미흡하네요. 그냥 '노력만으로도 가능하다' 란 말 들으려고 이 글 쓴 거 같아요.. 조금이나마 확신을 가지려고..죄송해요 좀 답정너 같죠..ㅠㅠ 가능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