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야밤에 영화 채널에서 한 외국 영화를 봤는데, 잠시였지만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잊혀지지않네요. 찾으려고해도 10분도 채 안 보고 채널을 돌려서(아마도?) 찾기가 막막해서요. 여튼 왠지 느낌은 양들의 침묵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왜??라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ㅠ 그냥 그 영화 분위기가 떠올라서;; (심지어 그 영화는 본 적이 없...영화의 소설책이 집에 있어서 표지와 수록된 사진만 봤습니다...) 그래서 양들의 침묵을 검색해봤는데, 아닌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표지에서 오는 서늘함을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19금 영화였구요. 제가 본 장면을 설명해드리자면, 순수?해 보이는 여자가 친구와 함께 규모가 큰 클럽에 놀러와 술을 먹다가 그 곳에서 유명한 여자(무대에서 춤?퍼포먼스?하는)를 만나게 됩니다. 같이 춤을 춘건 아니고 테이블에서 만났던 것 같네요. 그리고 그 수상한 여자가 춤추는 일 뿐만 아니라 클럽 안의? 마치 교도소같이 하얗고 아무것도 없는 방들이 있는 곳에서 손님을 접대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구요.
●근데 이 장면이 정말 오묘하고 신기합니다. 제가 첫 번째로 충격받은 장면이기도 하고...
남자 손님이 의자에 앉아있는데 그 여자가 곁을 맴돌며 어떤 행동을 하는데... 그 행동이 말로 설명하기힘들정도로 기이하며 그녀의 행동이 매우 신비롭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에 카메라기법도 한 몫합니다. 앵글이 흔들린다거나 빛의 흔적을 남는 것 같은? 아마도 성행위를 묘사한 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뭔가를 보여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나서 뭔가 이상하게 야릇한 느낌도 들고 "내가 대체 뭘 보는거지??이 영화 너무 어려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딴 데 틀었다가 몇 분 후에 그 채널로 다시 돌렸는데,
● 앞서 언급한 순수?해보이는 여성이 그 여자와 잠자리를 한 것 같아보이는?? (둘 다 홀딱 벗고 침대위에 있었어요.)상황이었는데, 이 순수여성은 뭔가 만족하지 못한 상태였고 (※편의 상, 순수여자 와 퍼포먼스 여자 라고 표현할게요.)
퍼포먼스여자는
"난 더이상 널 만족시키지 못 할 것이다. 만약 만족을 원한다면 방법은 있지만, 널 해치는 방법이다."
?라고 경고하는데...
이 순수여자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혔다고 표현해야할까요...
여튼 퍼포먼스여자에게 '그것'을 해달라고 간절히 요청합니다. 그래서 하는데...
●두 번째 충격이었습니다.
그 방법은 그 여자의 사지를 분리하는 것이었습니다.
퍼포먼스 여자가 미안하다?라고 중얼거리며 그 흰방을 나오는데, 그 뒤로 어떤 싸패같은 놈이 정육점 아저씨 마냥 그녀의 사지를 전기톱으로 자르고 걸어놓고 미소짓고있는? 상황이었고, 그것이 처음이 아닌 듯 사지 절단을 위한 도구들이 널부러져 있었구요. (+아마도 '그 방법'이 <사지절단으로 인한 극적인 성적 쾌락> 을 말하는 것일듯)
...... 그야말로 충공깽이었죠... 영화분위기 자체가 좀 난해하고 이해하기도 어렵고 신비한 느낌에다 싸한 분위기가 있어서... 호기심에 조금 보다가 말았습니다.
근데 워낙에 강렬히 기억에 남아서그런지 이 이미지가 뇌에 둥둥떠다니네요... 여튼 아시는 분 ...알려주시와요..ㅠ ㅜ!
덧))) 이 글만 3번째....(털썩) 영화 검색 열심히 해보고있는데.... 고어가 쏟아지네요.... 이 영화가 단순히 고어영화 인 것 같진 않은데 워낙 난해해서 예술?영화 같다는 느낌도 들었네요(영화 해석이 안 되서...ㄷㄷㄷ) 이 영화하면 떠오르는 색이 창백한 하얀색 과 서늘한 파란색 ...? 여튼 보면서도 이상한 기분 드는 영화였네요...
출처
※원글(http://todayhumor.com/?movie_43625)이 여백을 쌈싸먹어 다시 쓰는 글...
(ㅠ으앙 이 글만 3번쨉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그림도 댓글에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