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언급 하면 안된다고 해서
인화시 보정문제에 대해서 댓글로 문의주신 n모님의 질문이셨던
인화시 보정 팁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름인화가 아닌 이상 프린트 인화는 자신의 프린트와 주 인화지 , 주 잉크의 표현력에 익숙해져서
그것에 맞춰 보정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보정하기전과 보정 한 후에 많이 어두운 사진, 많이 밝은 사진, 색이 많이 뭉개진 사진, 선예도가 높은 사진
4장을 골라서 인화해봅니다.(총 8장 이겠죠.)
자신의 눈을 믿으세요.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n모님이 말씀하신대로 모니터나 설정해놓은 캘러등등의 차이로
실제로 우리가 눈으로 인화했을때의 차이점은 확연히 나타납니다.
특히나 프린트 인화 부분에 있어서는 풍경사진은 쥐약입니다.
풍경에서의 색은 인물에서의 색보다 훨씬 많고 조화로운 느낌이나 아예 상반되는 색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인화시 색 자체가 아예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많거든요.
인물 사진에서도 배경 날림 렌즈 혹은 아웃포커싱등의 기술을 쓰는 경우나 야외에서 밤에 조명이 약한 경우 인물 사진을 인화해보면
실제보다 많이 어둡게 나오거나 뭉개져서 나옵니다.
그래서 저 배경날림렌즈를 쓸 경우나 아웃포커싱으로 했을 때 인화했더니 배경색들이 뭉개져서 나올거나 색 표현력이 떨어져서 나올때는
후보정으로 선예도나 선명효과를 준 뒤 노이즈제거효과(이거 필수)를 사용합니다.
방법이 없어요 이럴 경우에는.-_-.이 수단을 쓰셔야 합니다.
요약
1.절대적으로 인화의 목적으로 후보정을 한다면 모니터를 믿으시면 안됨
2.자신의 프린트와 주 인화지, 주 잉크의 표현력에 익숙해지자.
3.보정전 사진 4장과 보정후 사진 4장을 (많이 어두운 사진, 많이 밝은 사진, 색이 많이 뭉개진 사진, 선예도가 높은 사진) 미리 인화해보자
4.보정전에 뭉개져서 나오거나 색 표현력이 떨어져서 나올때는
후보정으로 선예도나 선명효과를 준 뒤 반드시!!! 노이즈 제거효과를 사용하자.
이상입니다.
p.s; 바에서 종종 사진을 찍는데
이때 가장 어려운게 플레어 모습입니다.
제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고 엄청난 활동성을 가지고 핀 조명을 제대로 받고 스모그 나온 상태에서는 M모드 핀 안잡히고,
P모드도 ISO 순식간에 바꿔주면서 찍어줘야 사진 안날라가거든요.
근데 이 보다 힘든게 거의 암전 상태에서 가까운 어둠속에서
1~2초정도 불을 뿜어대는 바텐더들의 모습을 찍으려면 ISO 최대치로 잡아놓고 바텐더들의 손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포인트 잡고 찍어야하는데
노이즈 장난 아니고 어두운 부분은 굉장히 어둡고 많이 밝은 부분은 굉장히 밝고 색은 색대로 뭉개지고 선예도 떨어지고
진짜 최악이죠.
후보정해놓은 사진의 원본사진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
모델만 다른 보정안한 사진과
모델만 다른 불을 뿜을때 찍은 후보정 사진을 올려드려볼게요.
-용량이 너무 커서 사진 사이즈 줄여서 올립니다.ㄷㄷㄷㄷㄷㄷㄷ-
1.보정 안한사진.
이거 그나마 ISO 최대치로 올려서 이렇게 나오는거에요.-_ㅜ불뿜기전.
불뿜을때.
2.후보정 다른 모델
보정전과 후보정후의 색의 경계선이 보이시나요.
후보정때의 색상이 전체적으로 빨간색이라 뭉개질것 같지만 오히려 저 빨간색이 어두운 사진에서는 오히려 인화할때 선예도를 높여줍니다.
아무튼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