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속이 답답해서 다른사이트 게시판에 이런글 올리니까 사람들이 엄마 더 좋은거 쓰라고 나같으면 사줄거같다하는데
내가 사주는건 엄마가 안 쓰고 내가 쓰는것만 써요 근데 화장품이 원래 같이쓰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냥 엄마 주고 그냥 같은거 하나 더 사고 이런식으로 거의 10년가까이 살았는데
새로산 파우더 용기 안 까고 화장대에 숨겨놨었는데 오늘 안방가보니까 그게 열려져서 있더라고요
제가 엄마한테 제 파우더 똑같은걸로 하나 줬고 근데 내가 쓰던거니까 양 별로 없다면서 엄마가 또 잔소리 했었어요 왜 양이별로 없냐고
엄마가 내가 쓰던걸 꼭 갖고싶다하니까 뭐 엄마가 쓰시게 놔두고 그러면 난 내꺼 새로 산다고 말하니까 엄마가 알았대요 그리고
시내나가서 내껄 새로 사고 화장대에 숨겨놨었는데 엄마가 내꺼 포장지도 안뜯은거 열어서 그냥 쓰더라구요
엄마 화장품은 윗층에 다단계하는 아줌마가 있는데 그사람이 엄마한테 물건을 파나봐요 근데 그거 엄마가 사놓고 쓰면좋은데
별로 안좋은걸 아니까 동정심에 비싼 물건사놓고 정작 쓰는걸 내껄 쓰고 근데 내가 뭐 특출나게 좋은거쓰는것도 아니에요
저번에 가격말하니까 엄청 좋아보이던데 그렇게 싸니까 자기는 안쓰겠다고 하다가 어느날 보니까 그냥 또 엄마가 쓰고있던데
(색조부터 수분크림 파우더 뭐 가릴거없이 다요)
그냥 그거 엄마 주고 다른걸 사면 엄마가 자기가 쓰던건 그냥 두고 내껄 또 써요
옷도 그냥 사면 엄마가 먼저 입어보고 자기한테 안 맞으면 나한테 화를 내요 왜 이런거 샀냐고 그리고 엄마 체형에 맞는걸 사오래요 내옷인데
아 솔직히 짜증나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