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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밝으면 한판 하게될 것 같아요 ......
게시물ID : wedlock_10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노고릴라
추천 : 28
조회수 : 3376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7/09/03 02:42:48
글이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이전에도 무교인데 기독교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글 작성했었는데

시댁어른들이 워낙 종교색이 강하시고 가까이 붙어살다보니 나하나 참으면 평화롭다 생각해서 일요일오전에만 잠깐 교회 다녀왔었어요

어른예배는 11시고 아이들예배만 따로 9시에 먼저 하는데
저는 어른예배만 (사실 이것도 별로 가고싶지않아 늘 시간낭비라 생각이 되며 20분쯤 늦게가서 멍때리다 옵니다)  참석하고 아이들예배는 신랑이 애들 데리고 다녀와요.


이 외에 다른 활동(?)을 강요하시면 선을 그어왔었고 몇 번 그 일로 어머님과 다투기도 했어요.

최근에도 여름성경학교 가기싫다는 큰애한테 이래저래설득해봐라 하시는데 두어번 권유했도 그래도 싫다는데 억지로 보낼 생각은 없습니다. 에서 설교로 번져서 강요문제로 큰소리가 오갔었어요.

제가 강요받아 스트레스 받는게 어떤건지 너무 잘 아는데
아이한테까지 그러고 싶지 않거든요 절대로.
가고싶다하면 막지않을거고 가기싫으면 안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 이미 오전9시예배도 아이들 예배인데 애들도 별로 없고 재미는 커녕 어르신들 많은 교회라서 어르신들예배랑 비슷한 수준으로 한시간넘게 진행되는데 얼마나 지루하겠어요. 애들이 가고싶어 가는게 아니란걸 느꼈어요.
둘째는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첫째는 교회를 안가면 할머니가 싫어해서 눈치보며 다녀요.

싫으면 가지 말아라 해도 한시간만 참으면 되요.. 하면서 가길래
정 그러면 니가 안되겠음 엄마한테 말하라고 했어요

그걸 표현한게 이번 성경학교일이였구요..


아무튼 이래저래 안좋은 감정이 쌓여가는데
피곤해서 주말에 집앞 산책도 못가는 신랑이 일요일만되면 아침부터 점심까지 교회참석하는게 너무 못마땅해지고 (교회다녀오면 하루종일 티비,핸드폰,잠 입니다. 교회에서도 반이상의 시간을 졸아요.)

오늘 정말 참을 수 없는 것은
5살짜리 둘째입에서 "교회안다니는 친구는 지옥에 간대요" 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결석했을 때 첫째한테 시댁어른이
교회를 빠지면 마귀에게 홀린다  라는 말을 했다고 첫째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그런거 배우라고 보내는게 아니다. 한번만 더 아이들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나는 교회에 보낼 수 없다고 직접 말씀드렸고 신랑한테도 엄청 쏘아붙였었어요.


근데 오늘 둘째입에서 나온 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듣자마자 소름이 돋아서 참을 수가 없네요.
여태 제가 바보같아서 아이들만 이상한 말에 세뇌되고 있었던 것 같아서 참.............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내일 이 얘기를 하고 교회에 보내지 않고 저도 가지 않으면
분명 또 집에 폭풍이 불겠지만, 이젠 정말 아닌 것 같아요.
만 8년이란 긴 시간동안 얽매였지만 제 정신만 갉아먹고 있었고 아이들한테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진 않아요.

 
   저는 어른예배때 목사가 하는 말씀들이 제사지내면 안된다는 뭐 그런얘기 외엔 나쁜얘기들은 없고 그래도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셔서 보내서 나쁠건 없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아빠따라 가면 그냥 두었는데 별 얘길 다 듣고 있었네요......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자라도 모자란 애들한테 해줄 얘기가 없어 
마귀 지옥얘기를 꺼내 위압감을 주며 나오게 하다니
 그런 신이라면 더더욱 저에겐 필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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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02:44:48추천 145
나는 늘 행복하고 가정에 불만이 없는데
딱 하나 종교문제로 부딪히고 있는데 그게 신의 뜻인가요??? 아무 문제 없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데
왜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야하고 싸워야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댓글 3개 ▲
Rj
2017-09-03 08:25:17추천 2/232
태어나서 부터 37년째 가족의 평화를 위해 다니는 사람입니다
과연 시댁과 교회에 관한 타협이 가능할까요? 저는 그러지 않으리라 봅니다
7일에 한번씩 불편한 마음이 계속 될것입니다 오유 사람들한테는 이해도 안되고 왜 저렇게 살까 보이겠지만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저를 희생하며 그냥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7년 매주 교회에 나가도 마귀 지옥 사실 아직도 잘 안믿깁니다 애한테 적절히 잘 설명해주세요
2017-09-03 10:14:20추천 82
불편해도 아닌건 아니죠. 멀 되도  않는 소리 처하는 곳에 가서 애 헛소리 듣게 하나요. 님이나 그렇게 다니세요.
2017-09-03 09:21:15추천 119
타협하지 않을겁니다. 거부할거구요.. 그로인해서 저를 싫어하고 미워하신다면 어쩔수없죠. 사실 그 문제 때문에 존중받지 못하고 미움을 산다는 것도 백프로 다 이해를 할 순 없지만 제가 견뎌야 할 부분이 되겠죠

제가 시간낭비라 생각하며 앉아있는건 저 역시도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신랑과 어른들의 종교를 존중하고 있으니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참석하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노력을 해왔던거였어요.


애들한테도 얼마든지 좋은 얘기 들려주면서, 사랑하며 사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을

안나오면 마귀가 와서 괴롭힌다

일요일에 친구와 문방구에 가는것은 마귀를 우상하는거고 친구를 우상하는 죄이다

교회에 안오는 친구들은 지옥에 갈 것이다

저는 도저히 저런 말을 배우는 걸 납득할 수가 없어요.........

위에 쓴 것 처럼 큰애는 알아서 걸러듣지만 그래도 혼동을 하며 저에게 물어보고,
둘째는 어려서 곧이곧대로 습득해요.

정말 큰 문제라고 보는데
신랑에게 말하니 교회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가르친다고 본인종교활동은 내버려두라고 애들이 그런말하면 귀여워해야된다고 되려 화를내요.

저는 그게 귀엽다고?? 나는 쪼끄만애 입에서 그런말 나오는게 엄청 충격받았다고. 했어요

아무튼 끝없는 싸움이 되겠지만 일단 앞으로 저 없이 아이들만 교회에 보낼 일은 없을 거에요..
2017-09-03 09:25:50추천 112
11 님 제가 진짜 규모있는 기독교집안에서 자라고도 기독교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한말씀 드릴 수 있는 건데요...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다 님이나 저같으면 세상에 모태신앙이라고 떠벌리는 인간들이 그렇게 많을리가 있겠습니까? 님과 제가 엄청나게 희귀한 케이스입니다ㅠㅠ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가 믿으라면 믿고 세뇌당한줄도 모르고 모태신앙이라고 기뻐하고 기독교학과나와서 종교운동하고다녀요... 제 친척들이 전부 다 그럽니다;;
2017-09-03 03:55:43추천 22
음 저도 친가 중 저희 가족만 무교인데요.저정도는 아니였는데 아버지가 교회라면 질색팔색하는데도   20년 좀 안되게 전도당했네요.  친척들이 볼때마다 교회다니라 하구요.답없어요!!!진짜로!!

기독교인 중에 전도 안하는 경우는 교회(목사)에 큰 실망 하는 경우밖에 없었네요....

저는 조부모님과 균형 맞추기까지 약 20년 걸렸어요. 화이팅ㅠㅜ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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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냐콩4
2017-09-03 06:37:08추천 94
댓글 0개 ▲
2017-09-03 06:41:40추천 21
제 인생 중 다행이다 싶은게 가족 친척 친구들 모두 비종교인이란거요. 짧은 인생에서 마주쳤던 기독교인들은 하나같이 전도를 빠짐없이 하더군요. 사람 안데려가면 죽는 병에 걸렸나 돈이라도 받는건가. 교회세상은 그런거 제재 안하나요?
댓글 1개 ▲
2017-09-03 09:56:46추천 17
솔직히 다단계랑 별 다를 바 없이 느껴져요.
집 근처 대형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어릴 때부터 세뇌시켜서 호구잡으려는 것 같이 느껴지고
2017-09-03 06:43:25추천 107
기독교가 무교인 사람들에게 배척 받는 이유가 이런 데 있는 거 같아요
아무리 그들의 믿음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해도
이걸 타인에게 강요해야만 하는지...
종교인의 참모습을 행동으로 보여 준다면 궁금해서라도 교회를 나가 볼 텐데
말뿐인 교인들이 참 많은 것 같고요
믿어라 믿어라 해서 믿는 주입식 믿음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댓글 0개 ▲
2017-09-03 06:56:30추천 203

정말 충격이었던
순직하신 소방관 아버지를 둔 아이한테
개독목사가 너네 아빠는 교회 안다니고 하나님 안믿었으니 지옥갔겠다
라고 했다던 스토리였어요...........
기독교에 오만정이 다 떨어지게 함.........
댓글 6개 ▲
2017-09-03 07:53:14추천 69
읽다가 욕나옴..아놔
2017-09-03 09:50:13추천 21
미친 목사 쌍놈 진짜....뚤린 입이라고 막 나불대네요..
2017-09-03 09:51:34추천 2
우리나라는 지옥地獄을 잘 관리하는 편입니다.
도시마다 마을마다 지옥을 설치하여 일주일 단위로 불러들여
국가와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인원점검 및
자산관리도 명목상으로는 하는 편입니다.
한국이 전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치안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뒤늦은 산업화에도 많은 발전을 이룬 배경에는 지옥의 설치입니다.
지옥의 표시는 무엇인지 잘 아시터이니 따로 크로스체크하지 않겠습니다.
2017-09-03 10:07:25추천 77
아이가 한 대답이 진짜 예술이네요
2017-09-03 10:17:31추천 16
저 미친 씨발 목사놈 새끼 지나 지옥가서 불에 달궈져야지 씨발새끼
2017-09-03 13:57:47추천 9
법정스님 마음으로 살인했으니 살인자라고
쳐씨부려쌌던
신* 그룹의 *릭 군이 딱 생각이 나네요
2017-09-03 07:15:36추천 29
어떤 부모도 자신과 연을 끊어도 욕을 하되 한켠으로는 걱정하는데

그들말대로 창조자가 어버이가 어떻게 다른 신을 믿는다고 그들을 지옥에 던질까요?

그런 생각하는거 자체가 지옥이죠.

나 아니면 지옥이다!!

그런 속좁은 신을 누가 믿겠어요.

그들은 진짜 자기들이 자기들 입에 똥을 싸고 있다는 걸 왜 모를까요

그들말대로면 오히려 선량한 이슬람이 더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건데요

금욕적이고 기도도 열심히 드리는 이슬람이요.

이슬람도 하나님 믿잖아요 마호메트 통해서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슬람 믿어야한다고 생각됨
댓글 0개 ▲
2017-09-03 07:45:31추천 72
저희집은 조부모님은 원불교
작은어머니는 천주교
저희부모님외 나머지 형제분들 무교
저희 와이프는 신자는 아니지만 불교에 가까죠

한번조 종교가 언급된적도 없고 문제된적도 없죠
기독교가 없기때문에
댓글 0개 ▲
2017-09-03 08:08:33추천 1
신앙 = 교회가 아닌데도..

마치 교회를 나가야만 신자인것 처럼 하지요.

보여주기식일뿐.
댓글 0개 ▲
2017-09-03 08:27:55추천 5
교황말씀이 본인양심에 맞게 살면된다고 하는데 왜 세금도 안내는 교회에 헌금하는 고객을 만드려는지 진짜 짜증남
이상 모태신앙 기독교인입니다 지금은 나이롱
믿음은 마음이 중요한거죠
교회안나갔다고 지옥간다면 가야죠. 그들이 있는 천국보단 괜찮을듯
댓글 0개 ▲
2017-09-03 08:54:48추천 123
어린애들을 교회에 보내는건 아동학대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2개 ▲
2017-09-03 15:13:30추천 7
저도....
가서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세요,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서로 사랑하세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본인이 해야할 일 열심히 하세요.'
요 정도 이야기만 한다면 인정....
2017-09-03 18:51:17추천 7
하지만 현실은 '여러분의 부모 형제는 교회에 안 오니까 나중에 영원히 지옥불에서 고통받을거에요 ^^' 요딴 소릴 듣고 오니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9-03 09:20:12추천 19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건 그냥 참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시어머님의 행동은 참된 신앙도 참된 자녀 사랑도 아니예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슈떡이
2017-09-03 09:22:45추천 3
댓글 0개 ▲
2017-09-03 09:26:02추천 18
기독교는 전도가 미덕이라는게 x같음
마일리지 쌓는다고 하나? 다단계마냥...
댓글 0개 ▲
2017-09-03 09:27:34추천 1
몇십년째 정말이해한되는 것중 하나.

내가좋다고 남한테다좋은게아닌데 반복적으로 싫다는의사를비췄음에도 강요하는건,
그것도 결혼한 사위,며느리에게 강요하는건 도무지이해가안됨.

그렇게좋으면 본인들만열심히다니면되는거지 안믿으면 지옥간다는둥.

그런본인은 천국이나지옥에 다녀와보고하는말인가

타인의종교나 좋교관념읋인정하지않는 종교는 필요없음
댓글 0개 ▲
2017-09-03 09:29:36추천 4
우리나라 개신교는 대체 왜 이런겁니까?(목사라고 하시는 걸 보니 개신교겠죠?)
천주교도 이런 건 아니겠죠?
대중과 밀접하게 접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너무 확연히 눈에 띈다라고 생각하기엔 개신교만 그런 것은 아닐테고,
왜 신앙생활의 단점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 처럼 행동을 할까요?
댓글 2개 ▲
2017-09-03 10:34:08추천 7
천주교는 각 집마다 좀 달라요. 어른들만 다니는 집도 있고 애들만 다니는 집도 있고 온가족이 다 다니는 집도 있고 이건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겠죠.

저나 남편이나 모태신앙이었고 특히 저희 친정같은 경우는 박해때부터 믿어온 터라.. 어릴때 엄청나게 강요를 당했죠..ㅡㅡ

스무살 전까지는 한주라도 성당에 가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나는줄 알았었어요.

지금은...보시는것 처럼 미사시간인데 집에서 오유를 하고 있..
2017-09-03 12:01:03추천 3
저는 천주교 믿는 사람한테 불교 믿는다고 저랑 엄마랑 정신병원 가둬야 한다는 말 들었어요
2017-09-03 09:30:39추천 52
조상제사는 불가
이역만리 상판도 모르는 옛날사람 제사는 매주 지내라니...
댓글 2개 ▲
2017-09-03 09:37:27추천 36
저희 친정은 제사 지내는데 명절즈음만 되면 우상숭배 귀신에게 절한다는 얘기도 너무 불편했고
친정제사날에 가지말라는 말씀도 정말 기분은 상했지만 최대한 좋게 말씀드리고 말았거든요.
저 말이 나오기 전까진 신랑이 제사라서 간다고 안하고 가족모임간다고 말한 것 같더라구요.......하..

저한테 그러시는건 제가 어느정도 선을 긋거나 제가 참으면 그만인데 애들 문제는 그냥 넘겨지지가 않네요 ㅠㅠ
2017-09-03 09:45:45추천 7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자녀분들 할머니 눈치 보느라 억지로 가는 교회라니...
종교선택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왜 개신교만 끼면 분쟁이 날까요
2017-09-03 09:33:07추천 16
남한테 종교 강요하는거 진짜 극혐이네요 ㅡㅡ 저도 주위에 그런사람들 더러 있었는데 다 끊어냈습니다. 그중 친척도 있는데 그냥 연락을 안받았어요. 제가 만만해보이나 주위사람도 그렇도 길거리에서도 자꾸 붙잡고 종교 권하는데 이때문에 종교혐오까지 생길것같아요
댓글 0개 ▲
2017-09-03 09:36:45추천 9
초등학교때 5학년때 친했던 친구..
같이 교회 다니자며 꼬셔도 안갔더니
하루는 자기집 놀러가자며 데려간곳이 교회였슴

거기서 지 마음대로
내이름, 우리집 전화번호 교회에 적어다 내고
친구 교회에 데리고 왔다며 지혼자 뿌듯해함

성인돼서는 이름까지 개명했다함
종교와 관계된걸로..
그걸 자랑하며 초딩이후로 첫 연락온게
20살땐데 한다는 소리가
자기 교회 축제 가자함..ㅡㅡ

진짜 종교에 빠진 인간은 답없다고 느꼈슴
댓글 0개 ▲
2017-09-03 09:37:18추천 1
글쓴이님 응원합니다. 진심으로요!
댓글 0개 ▲
2017-09-03 09:37:23추천 23
양가 기독교 저희집 무교. 저희 부모님이 극성 기독교이긴하나 제가 완강히 맞서고 있지요. 남편 설득이 가장 먼저일거 같네요. 남편이 안바뀌면 작성님만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거에요. 저도 가끔 비위 맞춰 드리느라 서너달에 한번 같이 나가드리긴하는데요. 저희 애 앞에서 지옥이니 마귀니 이야긴 했다간 교회 근처도 안갈거라 단도리 칩니다. 애 정서에 악영향 끼쳐요. 좋은것만 보여주고 들려줘도 모자를 애들한테 지옥이라니...
댓글 3개 ▲
2017-09-03 09:45:22추천 28
설득이 안되요.
신랑도 어렸을 때 교회에 계속 다니다가 중고등학교쯤부터 결혼전까진 계속 안갔었어요.
결혼하고나니까 시작하네요.
뭐 그럴 수 있어요 누구나 생각하는 가족상이 있을 것 이고.. 그렇게 배우고 자란사람이니까요.

근데 교회가서 보여주는 모습은 졸고 지루해하고 핸드폰도 보고

제가 감히 느끼기론 신앙심보단 어른들 눈치에 출석체크하는 기분이라 더 좋지 않아요.

어른들 눈치를 그만큼 본다는거니 설득이 더 쉽지 않겠죠
안그래도 아침부터 얘기하다가 신랑이 먼저 큰소리가 나왔고 얘기하다 말았어요 . 답답합니다ㅠㅠ
2017-09-03 10:00:07추천 1
그냥 대출받아서 이사가세요. 친정근처로 가서 역갈굼을 당해봐야 정신차리려나요..
2017-09-03 11:21:28추천 24
대체 누가 누구한테 큰소리인가요. 나이먹고 한집안의 가장이란 사람이 가치판단 1순위는 처자식의 행복이어야지. 종교문제로 갈등이면 큰소리칠 상대는 와이프가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해야죠. 스스로 옳다고 믿는거라면 모를까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거라면 정말 문제네요. 저는 마누라 눈치만 보는데!!!
2017-09-03 09:39:46추천 8
저들이 믿는 신은 '예수'가 아니라
본인을 믿지 않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억압하고 지옥불에 보내버리는 [밴댕이소갈딱지에 개쪼잔돌이 무슨무슨 신]인가 보네요.
저도 그런 신은 싫으네요.  응원합니다 작성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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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09:41:24추천 0
남편분이 아이들이랑 외출하고 잘 놀아 주고 살림 분담해주시면 생각해 보겠다 해 보세요..
교회가서 봉사하고 예배드리기 전에 자신의 가정에 충실하는 게 먼저 아닌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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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오늘은볶음밥
2017-09-03 09:43:3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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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09:46:16추천 34
저는 비슷한 이유로 혼사 엎었습니다
종교활동도 좋지만 실생활에 피해를 주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남편에게 강하게 어필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갈라서지 않는 이상 계속 부딪칠께 뻔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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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09:51:59추천 18
네.. 계속 어필하려구요
본인 집안 종교에대해 그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반대로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서로 존중하고 어느정도 양보하면 되는데 왜 강요만 하려는지...

어머님께 직접 싫다고 얘기하게 된 것도
신랑한테 중간에서 분명하게 선을 그어달라고 몇번이고 얘기했는데 그게 안되니 제가 말하기 시작하게 됐어요...... 왜 이문제로 이렇게까지 해야되는지 .....ㅠㅠ
2017-09-03 09:49:19추천 16
신념을 강요하는것도 폭력입니다. 참된 종교인은 다름을 인정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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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네.다음꼴통
2017-09-03 10:00:43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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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8:52:05추천 2
지 대가리에 총 쏘면서 하는 소리면 인정
2017-09-03 10:06:36추천 1
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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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0:13:32추천 22
저는 원래도 교인들에게 거부감이 있었는데 정말 충격을 받은적이 있어요.
딸아이 유치원때 여섯살이었나...아이가 어느날
"엄마, 00할아버지가 죽었데. 근데 지옥에 갔데!"
너무너무너무 충격 받았어요. 아무리 개독개독 한다지만 자기 자식에게 할아버지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고 싶었을까? 끔찍하더라구요
그후로도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교회다니는 친구들한테 얘기 듣고 와서는 "엄마 교회 안다니면 지옥 간데" 하며 무서워했어요.
그럴땐 "지옥은 지옥을 믿는 사람만 가는거야. 아무리교회를 다녀도 나쁜짓하면 지옥 가는 거야. 우리는 교회 안다니니까 괜찮아. 나쁜짓 안하고  착하게 살면돼." 말이 되든 안되든 그렇게 얘기해줬어요.
요즘은 그런 얘긴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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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0:18:30추천 11
우리집하고 비슷하네요. 일요일마다 한시간씩 교회가는 무교며느리에요.
연애할때도 교회안다녀서 반대하셔서 교회갔어요.
결혼할땐 어머님 살아계실동안만 다니자고 합의하고 결혼했구요.
내발등 내가 찍어서 할말은 없지만 참 지겹네요.
애 낳고 한달만에 교회안가냐고 압박받아서 버티다 두달만에 갔어요.
애기는 친정에 맡기고요.
시어머니는 교회만 다니면 화창해지세요. ㅎㅎ
지금은 애랑 셋이 다니는데 시간이 정말 아까워요.
거기다 목사도 자유당지지라라서 민주당 욕을 꽤 합니다.
대부분 노인들이라 세뇌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국민이 스스로 못살게 왜 무상복지를 하냐고 참나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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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0:43:07추천 1
우리집에 전도 하겠다고(전도대횐지 지랄인지)
왔던 동네 언니 .. 그 당시 기어다니던 둘째가 울고 보채고 방해하니 (낯을 많이 가렸어요)  사단이라나.. 사탄이라나.... ㅡㅡ  그전엔 악감정은 없었는데
그 후엔 개독이라면 치를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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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0:46:44추천 1
저도 가고싶지않은 교회 20년넘게 끌려다니는데....

반감만 생기고 정말 죽을것같네요ㅋㅋ 이제 또 교회 나갑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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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0:49:23추천 0
옆사람이 천주교를 믿건 기독교를 믿건 불교를 믿건 부두교를 믿건
내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나한테 나오라니 뭐니 이따위 개소리를 지껄이는순간
그순간 그사람과의 인연은 끝임
그렇게 신이 좋으면 직접 가서 만나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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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0:58:54추천 17
저런 식으로 세뇌된 아이들이 수학여행 때 절간에 가서 오열합니다.

ㄹㅇ 종교파시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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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1:04:49추천 3
사실상 기독교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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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톤이스탁흐
2017-09-03 11:43:17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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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2:09:25추천 0
전 초등학교 3학년때 집 근처 교회 여름 성경학교가서 알지도 모르는 이야길 바닥에 앉혀놓고 한참을 떠들길래 학을떼서 교회를 싫어하게 됐어요. 무대 뒤 빨간 벽돌벽이 아직도 기억남.
대학 미션스쿨이라 1년 채플 들었는데 기억안나구요
남편이 기독교인인데 저도 종교 철학에는 관심있어 성경에 대해 물어보면 답을 잘해줘서 좋아하지만 교회 다니란 말은 안해요. (남편도 안가요....  대신 기도는 열심히해요.)  전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내가 당신이 믿는 그 분을 믿을수 있지 않겠냐며 일단 뭐든 열심히 하자고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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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2:22:08추천 2
타협하지 마세요. 종교가 얼마나 배타적인건데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키워줘야 할 아이에게 지옥은 무슨 지옥.....(ㅅㅂ) 보아하니 타인의 종교의 자유따위 관심도 없는 집안인 것 같은데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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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2:34:57추천 0
사람이 못나서 그래요... 본인이 당당하고 사는게 거릴낑게 없으면 굳이 다녀라 말아라 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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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3:12:32추천 9
어릴때부터 교회다니기 시작하면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집니다..가급적 교회는 나이먹을만큼 먹고 가는게 낫습니다. 어린나이의 아이들에게 방패가 되줄 사람은 글쓴이뿐이겠네요. 가급적 일요일에 애기들 데리고 일찌감치 밖에 나가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자연학습핑계로 바람쐬고 오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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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5:19:39추천 11
네 그게 바로 저희 신랑같아요. 신앙은 없는데 사고방식이 다른 것 같네요.
그게 세뇌겠죠.    평생을 같이 할 저랑 아이들보다 어른눈치보기 급급해서 누가봐도 아닌걸 .. 교회는 원래 그렇다며 큰소리치고

애들이 직접 오늘 교회안간다니까 혼자 교회간다구 나가더니
10분도 안되서 들어오더라구요
애들이 왜 벌써오냐고하니까 혼자가니까 심심해서 왔대요 ㅡㅡ;;;

그냥 제가 행동으로 해야지 말해봤자 감정소비되는거같아요 휴 ㅠㅠ
[본인삭제]해피밥통
2017-09-03 13:54:22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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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4:19:41추천 7
저희집이 얼마나 웃기냐면
외가는 불교 친가는 기독교 저희는 천주교에요
근데 그 누구도 종교에 강요하지않으니 종교에 한해서는 평화롭네요(간혹 삼촌이...개독같은 소리를 할때 마다 아빠가 핵직구를 날려서 고구마+사이다이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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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6:48:37추천 1
https://m.youtube.com/watch?v=HSxS0-ouoL4

저도 모태신앙이었고 예수천당불신지옥이라는 말을 믿고 있어요. 그렇지만 성경을 좀더 다른 관점에서 보니 지금의 기독교가 아니라 교회가 많이 변했구나를 느낍니다.

우리 아이 교회에 보내지 마라는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가 참 공감이 갑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도 거부감이 있을지 모르나 끝까지 들어보셔요.

저첨럼 공감이 가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겠지만

전 아이들을 교회에 델고 다닐거지만 좀 이성적으로 철학하도록 교육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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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20:41:38추천 0
에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벌써 몇 년동안 이렇게 계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위에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본인들이 생활을 모범적으로 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나오지 말라고 해도 궁금해서 나가 볼텐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아 더 위로를 드립니다.
주말마다 원치 않는 일을 해야먄 하는 고통이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남편분도 오랫동안 교회를 나가셨겠죠? 결혼전후의 사정을 모르니 뭐라고 더 말씀은 못드리지만, 서로 솔직하게 대화를 해 보시고 대화가 안되면 그 때는 이사라도 가셔야 겠네요. 아무쪼록 원만히 해결을 보시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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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21:37:56추천 0
완전헐이네요
요즘 교회트렌드는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으로 인성교육하는게 트렌드입니다 윙윙같은 프로그램요..
아이를 그렇게 협박하면서 설교를 한다니 저도 교회 14년째다니지만 너무 싫네요..
근데 애들 다니다 안다니면 또 잊어버려요.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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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21:39:01추천 0
자기 부모눈치때문에 교회가는거라면 아직 남편분이 독립을 못한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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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23:27:47추천 1
개독 클래스 어디 안가요 이기적이고 막말에 저주 퍼붓기로 아주 탑 안믿으면 지옥간다니 ㅎㅎㅎㅎ 협박아닌가요
그런 말 지껄이는 지들 주둥이가 이미 사탄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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