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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와 옥순이
게시물ID : sisa_1010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글이8
추천 : 25
조회수 : 17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1/06 0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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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 단식하는 현장에 찾아가서 '우리가 배타고 가라고 했어요. 죽으라고 했어요'라는 도발적인 언사로 유가족들을 격분하게 했던 엄마부대 대표이자 서북청년단 중진인 주옥순은, 그 이후로 거언 하루도 안 쉬고 길거리에 나와 민주진보진영을 종북 ㅃ갱이로 매도하는 전횡을 일삼았는데, 박근혜의 몰락에도 아랑곳 않고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버이연합,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등에도 쟁쟁한 노친네 활동가들이 많지만, 주옥순 처럼 종횡무진 박물학적인 활동을 해대는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주옥순을 볼 때마다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기시감이 났었는데, 오늘 비로소 깡패 용팔이와 닮았음이 떠올랐다. 87년 통일민주당 창당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각목 휘두르며 행패를 부려댔던 정치깡패 용팔이 말이다. 물론 정치 깡패 역할을 했지만 용팔이와 주옥순은 완전히 질이 다른 인물이다.

용팔이는 자신이 뒤늦게 전두환 세력의 영구집권을 위해 놀아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후로 참회의 길을 갔지만, 주옥순은 청와대 행정관과 90여 차례의 전화 연락을 하며 정부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했고, 전경련으로부터 돈을 받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반대 집회 등을 해 온걸 자랑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는 우리은행 인공기 달력 그림이 '종북좌ㅃ의 책동'이라고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해서 이 나라가 ㅃ갱이의 소굴이 되는 것을 한탄해 했는데, 하여간 이런 인간 덕에 피흘려 쓰러진 보수가 계속 자뻑의 수렁으로 깊이 빠지고 있는 듯 하여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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