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었던 그리고 소장(?)하고있는 수많은 종류의 여행기에서 추천드릴만한 두책을 소개해드립니다

나는 걷는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 /효형출판/전3권
 
유명한 사람도 아닌 30년의 기자생활을 끝낸 저자가 편안한 안락한 노후생활을 과감히 포기하고 " 터키 이스탄불 ~ 중국 시안..까지 12000km " 거리를 오로지 자신의 두다리에 의존해서 걸어서 여행하는 과정, 그리고 그안에서 마주치는 풍경, 도시들, 실크로드 여행자들이 마주쳤을 예전의 풍경들을 문물들을 현재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는데...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삶에 지쳐갈때 새로운 시각의 여행기가 필요한분에게 추천 ~~


핀투 여행기 - 페르남 멘데스 핀투/노마드북스/전2권

마르코 폴로 이후 16세기 포로투칼인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고 해석하고 써내려간 신동방견문록...
포로투칼에서 손꼽히는 고전으로 남아있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위대한 탐험가로 여행가로 무역상으로 알려지고있고 조국 포로투칼에서는 역사적 위인이지만...중국 기행당시에는 진시황릉 도굴혐의로 만리장성 강제노역에 동원되었고 ..일본에 조총을 전해주어 임진왜란때 사용되게 하였으며..프란체스코 사비에르 신부와 함께 일본에 카톨릭을 전파한 인물 ...우리나라에도 여행왔었던 복잡미묘한 인물ㅋ


이 두권을 추천드립니다...더운 여름이 시작될려는 이 시기에 시원한 수박, 참외, 얼음넣은 음료수 곁에 두시고 진득하니 읽어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