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본판이 징그럽게 생겨서 아무리 꾸미고 가꿔도 예뻐본 적이 없는데...... 예쁘면 세상 살기 편해보인다. 실수해도 다들 덮어주고 어딜가도 떠받들어주잖아. 난 늘 초면부터 무시만 당해왔는데.... 예쁘면 좋겠다. 진짜 좋겠다. 난 엄마마저도 나한테 못생겼다고 했는데... 예쁜 사람으로 살면 어떤 기분일까?... 살기 싫다. 죽고 싶다. 못생긴 년으로 살기 싫다. 못해도 50년은 더 살아야할지도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버텨... 30년도 안된 지금까지도 너무 힘들었는데.. 인생에서 즐거웠던 적이 한 번도 없어. 자다가 고통없이 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