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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의무
게시물ID : phil_10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tlaugher
추천 : 0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31 16:41:01

퇴거 앞둔 독거노인, '국밥값' 남기고 목숨 끊어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1031142207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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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
 무고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배려.
 자신의 기준에서 삶을 유지해야 하는 가치를 더 이상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추정되는 스스로의 죽음.
 그의 죽음이, 사회적으로 '숭고'하다고 이름붙일 순 없지만 개인의 기준에서 정갈하고 숭고하다고 느껴지는건 잘못일까.
 
 이 노인의 죽음과 국가의 의무라는 제목은 사실 그 주제가 닿아있지 않다.
 그저 이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일 뿐이다.
 
 살 의지가 있는 국민이라면, 삶의 작은 가치라도 부여잡고 수명을 누리길 원하는 국민이라면,
 국가는, 그 국민이 본인의 생을 유지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희망을 갖고 작은가치에서 오는 행복을 수명대로 누리게 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게 아닐까
 어떻게 살지보다,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 고민해야하는.
 좀 더 근본적인 대국민케어의 마인드를 바라는 것은, 21세기의 현 시대에서 너무 앞선 것일까 너무 늦은 것일까.
 많은 이들이 많은 이유로부터 자살이라는 행위를 한다.
 삶이란 죽음보다 상대적으로 예측가능하며, 가능성이 있으며, 작은 가치라도 있는 것인데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 삶에 비해 불확실함의 정점에 있는 죽음이란 도박을 마지막으로 선택하게 하는 현실이
점점 객관적인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어진다.
 이성에 근거한 합리적인 자살이란 것은, 22세기의 미덕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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