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게 1동생

이번에 진정하려고 했든 한번 낚어 보려고 했든 정모추진 덕에
오랬만에 훈훈한 시게가 된 것 같아 인생선배로써 한마디 하네.

본인이 본인입으로 현실에서는 미친놈처럼 욕짓꺼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보니
욕질을 했을 경우 현실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어쩔거라는 것을 알고 있는 어느정도 정상인이라 믿어줌세
(잠시나마 미친놈에 싸이코패스아닌가 했던 형님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게나)

그런데 
현실에서는 안그런다고하나 넷상에서는 미친놈처럼 욕지랄에 발광하는 모습에 대해 형은 이해를 못하겠네

오프라인상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얼굴의 몬양세나 행동거지를 보고
아~ 미친놈이 날구지하는구나 하고 웃어넘기거나 쌩까겠지만

오프상에서는 이놈이 미친놈인지 정상인이 미친짓거리를 하는지 도저히 분간할 수 없다네

현실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 할경우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지','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인지'
어느정도 분별이 가능하고 쌩까고 피하는 행동을 취할 수있지만

오프상에서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그 사람이 타이핑하는 '글'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네
본인은 정상인이고 이것은 나의 의견이다라고 말은 하나
써제끼는 글이 
'흡사 어디로 끌려가 미친듯이 쳐맞고 정신이 돌아 혼잣말로 '씨발롬,개세끼'라고 욕을 하며 돌
아다니는 동네 미친아저씨가 연상되는'
욕질로 이뤄졌을 경우
나의 판단은 
'오프에서 정상인인지 미친놈인지 구분이 불가능하나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미친놈이 확실하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수밖에 없다네

자네가 알다시피 나는 전라도 사람이고
내가 오유 시게에 오는 이유는
전라도사람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으로 인하여
한쪽편으로만 치우진 의견을 듣는 것을 경계하고자 들어오는 것이네

그런데 좀 온전한 전국구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들어오는 시게에
맨날 서로 까기만하고 본인의 의견은 쥐뿔도 없는 글들이 판을 치고 있다면
형님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자네가 현실에서와 비슷한 취급을 받기를 원한다면 
현실에서와 비슷한 수준의 글과 댓글을 써주길 바라네.
그리고 누군가를 폄하하기보다
누군가가 더 낫다. 누군가가 어느점에서 더 잘했다. 이런 긍정적인 글을 써준다면
더 이상 악플러가 아닌 한명의 정상적인 인간으로 대해주겠네
물론 잘쓴 글에는 추천도 해줌세

이번 글만큼은 온라인상의 1이 아닌

오프상의 27세의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들어주었으면 좋겠네.
                                                 그럼 이만
                                          -전라도 형 스치기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