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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너무나도....싫다........
게시물ID : freeboard_1010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니이놈이
추천 : 0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3 02:37:37
오유를 그만뒀다가 몇주전부터 눈팅만 하고 있는 여징어입니다.. 벌레가 나온게 너무싫은데ㅠㅜㅠㅠ징징대고 싶어서 로그인하고 왔어요...
오늘도 여김없이 손가락 두마디만한 바퀴를 마주하고 홈키파로 처단한 밤... 늦었지만 자기가 싫어서 잉여롭게 베스트 뒤적거리고 있는데 급똥신호가 오더라구요.
화장실 문 열자마자 슬리퍼부터 털어보고 봤습니다. 
슬리퍼 밑에 벌레가 숨어있을까봐ㅠ 
다행히 없었고 슬리퍼 신고 들어가는데 바로옆 벽에 아까 그 바퀴만한 돈벌레가 예쁘게 붙어있더라구여..ㅎ 
바퀴랑 돈벌레는 천적이라던데 천적도 공생하는 평화로운 우리집입니다ㅎㅎ
쨌든 어흙 이상한 소리 내며 일단 일이 일인지라 실눈뜨고 들어가서 일을 마치려는데 돈벌레가 다른데로 도망쳐서 다른데에서 나타날까봐 눈을 못떼겠고 그놈은 저를 경계하면서 가만히 쳐붙어있더라구여?
이미 놀란대로 놀라서 급똥의 기운은 사라졌고 허공을 바라보며 돈벌레 옆을 지나쳐 나왔습니다.
황급히 저녁에 바퀴잡을때 썼던 홈키파를 찾아 화장실을 다시 찾았어요. 살충제 없는 제 삶은.. 어땠을까요?
그런데 홈키파 찾아왔더니 돈벌레가 읭? 없어요! 없어!!!
그 짧은틈에 멀리 도망치진 못했겠지 싶어 그냥 그 주위를 냅다 뿌렸죠.
그랬더니 어디선가 다리를 끈적 거리며 떨어지더라구요...
아주 하루에 빠지는 내머리카락보다 많은 다리로 스스스슥 세탁기 밑으로 숨어버렸어요ㅠㅠ 바닥에 정말 소독차가 짧은 터널을 지나듯 세탁기 반대편으로 홈키파 기운이 나올정도로 세차게 뿌려댔는데 죽었는지 어쨌는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세탁기 주위 바닥은 백설기 마냥 하얗게 되었는데...
집이 벌레가 정말 너무나 많이 나와요.. 몇달 안살고 나갈거라 뭘 어떻게 할수도 없겠고. 다른사람들은 귀에도 들어간다는데 진짜 남일 같지가 않아요ㅜㅜ 
일주일에 4~5번 꼴로 벌레를 마주합니다. 주로 바퀴벌레.. 정말 익히 알고있는 정석 바퀴벌레같이 생겼더라구요ㅠㅠ 저희 집 창문 세개중 두개가 건물 벽에 어설프게 증축아닌 증축을 한 창고와 이어져있어요. 그래서 창문을 열면 창고와 그냥 다이렉트로 이어져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ㅜㅜ 창고에서 주로 들어오는것 같긴 한데 집안의 창문 3분의2를 매일 닫아놓을수도 없고(창고에는 밖으로 창문이 또 나있어요) 뭐 신통한 방법 있을까요.. 침대도 없어서 바닥에서 자야하는데 제 살에 붙을까봐 너무 무서워요ㅠㅠ 살려주세요.. 제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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