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피츠버그 펭귄스가 스탠리컵 파이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파이널 1차전서 내시빌 프레데터스에 5-3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첫 승을 챙긴 피츠버그는 산뜻한 출발을 이어갔다.

또 피츠버그는 2연패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1피리어드서 '영혼의 파트너'인 예브게니 말킨과 시드니 크로스비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1피리어드 15분 32초 말킨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피츠버그는 16분 37초 코너 셰어리가 추가득점을 기록, 쉽게 경기를 펼쳤다.

또 피츠버그는 1피리어드 종료직전 닉 보니노가 추가득점에 성공, 3-0으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피츠버그의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내시빌의 분전으로 팽팽해졌다. 2피리어드 8분 21초 라이언 엘리스가 만회골을 터트린 내시빌은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연속 2골을 기록, 3-3을 만들었다.

내시빌에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3피리어드 16분 43초 제이크 겐츨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결국 피츠버그는 보니노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