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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오타와댁의 오늘의 요리 #11
게시물ID : cook_151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타와댁
추천 : 13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5/17 10:31:50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요 몇일 요게를 보니 잡지에나 나올법한 어마어마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내 꼬진 폰카로 찍은 사진을 올려도 되나 싶어 망설였는데...
그래도 나름 오유의 진화전 어쿠스틱한 느낌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용기내서 올려봐요.

오늘은 두부조림과 갈비버거를 만들었어요.

우선 두부 조림을 하기 위해 두부를 잘라 팬에 지글지글 부쳐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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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부쳐지는 동안 양념두부랑 버거에 쓸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양념장 레시피는  얼마 전 "오늘은 뭐 먹지?라고 신동엽씨랑 성시경씨가 하는 요리쇼에서 본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http://www.lifestyler.co.kr/Content/View/37704?reffer=channelcategory&channelCategory=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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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중 일부를 부쳐진 두부에 얹은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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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양념에 물을 살짝 더 붓고 지글지글 조려줬어요.
사진이 조금 못나왔네요... 엄청 맛있었는데..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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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조려지는 동안 버거를 위한 고기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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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에 고기 세 덩어리와 빵가루를 투하 한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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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으로 조물조물 섞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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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어떤가 보기 위해 이렇게 조그만 동그랑땡 모양으로 익혀서 맛을 봤어요...
홍홍홍..맛있쪙!!!!
걍 맛만 보려고 했는데...따끈 따끈한 두부조림에 갓한 쌀밥에 완자까지...
배를 꾹꾹 채워버리고 말았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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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토론토에서 시아버님이 오셨어요.
어머님께서 각종 소시지를 잔뜩 사서 보내셨네요..*^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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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퀘바사라고 해서..미리 익혀진거라 쑹덩쑹덩 잘라 맥주 안주로 먹으면 짱짱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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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토실토실한 소세지도 보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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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한 베이컨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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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소세지도 보내주셨어요.. ^^;; 제 팔뚝만해요..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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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햄버거 패티를 만들 시간이에요..
아래 보이는 기구는 달라스토에서 $1.50 주고 샀는데..정말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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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틀안에 고기를 넣고 꾸~~욱 눌러주면 패티가 되요.
이 틀이 없으시면 걍 손으로 동글동글하게 굴려서 꾹 눌러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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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배가 불러서 남편과 시아버님 저녁을 위해 
일단 두 장을 만들어서 후라이팬에 굽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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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가 엄청나게 많죠...
어제 친구가 자기 집 아스파라거스 농장한다면서 저렇게나 많이 주고 갔어요...
앞으로 한 일주일은 향긋한 소변을 볼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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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가 익는 동안 버터를 바른 빵을 그릴에 구워줬어요.
그릴이 없으시면 그냥 후라이팬에 익히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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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익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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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진 빵을 반으로 잘라 랜치샐러드 드레싱을 빵에 발라줬어요.
원래 레시피는 청양고추를 넣고 갈은 마요네즈를 발라줘야 하는데..
걍 귀찮아서 냉장고에 있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대체했어요.
걍 마요네즈만 발라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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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완성된 저녁 식사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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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먹음직 스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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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남은 고기를 해치울 시간이에요.
위에본 틀에 고기를 넣고 패티를 만들어 랩으로 이렇게 두 장씩 잘 감싸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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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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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꽤 많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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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많이 만들어둔 패티는 지퍼락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셨다가..
그날 먹을만큼만 아침에 꺼내서 냉장실에 넣어두시면 되요.
자취하는 분들이나 식구 수가 적은 분들은 이렇게 해 놓으시면 정말 편리하고 좋아요.

저는 치킨도 미리미리 한꺼번에 치킨 까스를 만들어 얼려놓고
그때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치킨까스로도 먹고, 가츠돈도 만들어먹는 답니다.
치킨 준비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ok&no=86037&s_no=768824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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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으면 기분이 정말 뿌듯해요.
앞으로 한 이주간은 뭐해먹을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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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저께 스시가 너무너무 땡겨서 혼자 all you can eat 스시 부페에 갔다 왔어요.
올 유캔 잍은 대체로 스시 질이 낮아서 맛이 별로 없는데..
얼마전에 집근처에 정말 맛있는 곳을 찾았거든요.

우선 시작은 새우 텐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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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장어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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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레곤 롤이랑 다이나마이트 롤...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아재들 사진에 비함 발꼽에 때도 안돼겠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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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크런치 살몬 롤이랑 오이장어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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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뿌라는 벌써 먹어치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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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치킨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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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앤 사우어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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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비프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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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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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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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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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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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같은 요리게에 저...자랑 하나만 해도 되요?
드디어 얼마전에 제 집을 장만했어요.
지난 몇 년간 비좁은 방 한칸짜리 학교 기숙사에 살다..
결혼 후 기숙사 보단 조금큰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았는데..
드디어 오타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 세개에 정원까지 딸린 집을 장만했어요...
그래서 이제 아기를 가져보려 노력하려구요. ^^;;

남들 다하는 공부..
남들 다하는 결혼..
남들 다하는 집장만
남들 다하는 임신...
다 평범하게 살기위핸 필요 조건처럼만 여겨졌는데...
그렇게 평범하게 살기가 정말정말 힘드네요....

우리 다들 힘내서 열심히 살아요!!!^^

긴 포스팅인데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출처 내 꼬진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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