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순하 외계인 SF물 같이 보이지만 몇번만 보다보면 느껴지는 추리물같은 스토리
처음보면 외계인이 나오는 SF물이지만, 몇화만 보게 되면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들이 셜록과 같은 추리물을 보게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2. 결과에 궁금증을 느끼게는 하지만 답을 주지 않는 복선들
개인적으로 복선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결과를 보여주는 복선이고 다른 하나는 결과에 필연성을 보여주는 복선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추리물이나 헐리우드영화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방식인데 추리물의 경우 독자 또는 시청자와의 끊임없는 머리싸움을 통해 보는 사람의 집중을 끌어내며, 헐리우........아..... 무얼 바라십니까.... 헐리우드 영화는 혹시나 독자가 스토리를 이해 못할까봐 답을 던져줍니다. 오블리비언을 볼 때 다른섹터에 있던 복제인간이 기절하는 장면에서 마지막까지 스토리가 대충 다 그려지고, 그 내용대로 끝날때의 허무함이란...
아무튼 닥터후에서 던져지는 복선은 후자에 가깝지만 암시를 주는 떡밥들이 마치 전자와 같이 결과를 보여줄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결과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고, 이런 부분들이 몰입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3. 세대에 따라 변하는 닥터의 캐릭터
재생성 전후로 닥터의 캐릭터는 성격이 완전히 뒤바뀌죠. 판타스틱을 남발하는 에클닥, 알롱지~~의 테닥, 제로니모의 맷닥까지 뉴닥터들만 보더라도 스토리나 배경과는 무관하게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브리티쉬한 부분일지는 몰라도 각 닥터들은 연기한 배우들의 실제모습을 다소 반영합니다. 에클닥의 경우에는 배경지식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__)a 죄송
하지만, 테닥의 경우에는 원래 셰익스피어 작품을 많이 다룬 점을 살려서 연극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에피소드시즌3의 에피소드2의 경우에는 아예 셰익스피어를 다루기도 하죠. 찰스디킨스가 나오는 에피소드나 아가사 크리스티와 같은 작가와 중세와 관련된 내용이 유달리 많았던 이유도 이런 배우의 배경을 살린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봤을 때 이번에 시작되는 시즌을 보기 전에 피터 카팔디에 대해서 대략적인 정보라도 알고 보게 된다면 좀더 재미있게 시프 8을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경우에는 이런 점들 때문에 닥터후가 좋더군요. ^^
3줄 요약
1. 닥터후는 의국생활의 다룬 리얼리티 드라마
2. 의사들이 가진 고뇌들이 잘 다루어져 있음
3. 매디컬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