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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키지 멸망의 반은 불법복제가 먹고 가죠.
게시물ID : gametalk_101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VMOON
추천 : 5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9/20 23:50:51
 
베오베에 글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알고있는 잡지식
(여기서 얻은 정보, 실제 게임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서 얻은 정보,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일하는 형, 삼성전자 연구원)
 
을 동원해서 설명하면은
 
사실 별거 복잡하진 않습니다.
 
 
 외국같은 경우는 이미 게임에 대한 구매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어렸을때부터 이미 게임을 접해왔으며, 그 인식이 한국과는 다릅니다. 게임과 자녀교육의 상관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외국에는 40~50대 게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은 정품구매, 소위 말하는 '지름'을 행합니다. 자녀들이 성적이 좋으면 생일에 게임 사줍니다.
 
 허나 한국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급속도로 발달하였습니다. 컴퓨터가 순식간에 들어왔습니다. 어른들은 게임을 모릅니다. 오히려 어른들 입장에서는 게임=자녀교육에 백해무익한 존재 로 낙인찍혔습니다. 특히 80년대 후반에 태어나신 분들은 알겁니다.
 
아무리 전국 1등이라 할지언정 생일선물로 게임 하나 사달라고 하면 부모님의 잔소리 폭격이 돌아올겁니다.
 
 그러고도 게임은 하고 싶습니다. 허나 돈은 없습니다.
 머리 좀 돌아가거나 컴퓨터 습득능력이 빠른 아이들은 P2P라는것을 알게 됩니다.
 클럽박스라는것을 알아냅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패키지시장의 재난이 시작되었습니다.
 돈 없는 아이들은 게임을 하기 위해 다운로드를 합니다.
 
 일부에서는 돈 받지만 상관 없습니다. 패키지 정품은 3만원인데 천원만 내면 게임 2개는 받습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속 터집니다. 인터넷에는 게임 평가가 우후죽순처럼 솟는데 정작 판매량은 낮습니다.
 
 잡을려고 해도 못잡습니다. 한두명이 아닙니다. 몇만명.. 그것도 법 적용도 안되는 학생이 한짓입니다.
 
 
 결국 게임회사의 돈은 끊겨갑니다.
 베오베 글에도 설명된 마그나카르타 버그의 망령 사태의 원인은 바로 이겁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지원금은 낮습니다. 결국 대충 만듭니다.
 
결말요??
 
한국 패키지 시장은 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온라인게임으로 밀어붙이고 눈폭풍의 스타크래프트가 미쳐 날뛰니까 이제 남아있던 새싹도 다 밟혔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시대가 시작되었죠..
 
 
 
 
 솔직히 저도 불법복제 했습니다. 어린놈이 뭐가 돈이 있겠습니까.....
 허나 스팀신과 할인은총을 알게 된 이후에는...
 
 불법다운로드에 손이 안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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