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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 하나
게시물ID : lovestory_73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지멉:씨
추천 : 0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7 17:41:28
전구 하나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마음 속 한켠에
전구 하나 켜놓고
그 밝아오는 영역만큼
딱 그 만큼만 사랑하는 것.

그 전구 하나가
깨질거란 생각도
뜨거웠던 필라멘트가
식을거란 생각 또한
해본 적이 없었건만
끝내 빛은 사라졌다.

사라져버린 빛을 
칠흑으로 모두 채우고서야
그제서야 발견했다.
고작 전구 하나에 익숙해져
태초의 어둠이
두려워진 내 자신을.




-왜 필라멘트가 가느다랬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소정아.
 헤어지자고 한 후로 두고두고 이불킥할까봐
 자존심에 단 한번도 연락안했던 내가.
 너가 가끔 보던 커뮤니티에 글 남겨본다.
 인정할게  쿨하지도못하고 찌질한거 
 무엇보다 포장된 나보다 
 진실된 나를 보여줬어야했는데 그러지못했어.
 그리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연락하지않을거야.
 어짜피 지나갈 글이라고 생각하고 쓰는 글이니
 이만 줄일게 심중에 남아있는 말들 해봤자
 너한테는  궤변이니깐 .
 너를 위한 글이아니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글이니
 혹시 봤더라도 모른척 지나가라. 
 여지껏 너가 그러한 것 처럼. 
 
출처 유난히 추웠던 2015년 1월 31일의 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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