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억엔을 기탁해놓고, 재단은 정부자금으로 바꾼다고 하며,

 

일본에 재협상 요구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상의 합의 파기이지만, 공은 일본에 던져버린 것입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최선이라고 볼수밖에 없는 것이, 애초 일본군 성노예 협상은 미국의 요구라는게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는 북핵대응이나, 중국포위정책에서 한미일 공조를 무척 중시합니다.

 

우린 그러한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국의 지지를 얻어내야 합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경제적 실리도 지켜내야 하고요.

 

사드는 임시배치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론 배치완료 된 것이고,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탄두제한 해제와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해냈습니다.

(중국의 동남아를 비롯한 주변국에 대한 깡패짓을 생각하면 최고의 외교적 성과라고 봅니다.)

 

현재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트럼프의 100% 지지 발언을 이끌어 냈고요.  

 

박근혜 정부가 주변국 모두와의 외교를 엉망으로 꼬아놓았지만,

 

문재인 정부는 하나하나 침착하게 관계를 회복시키면서도 실리까지 챙겨나가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우리 정부의 대책에 강하게 반발하지는 못할겁니다. 그저 입장발표하는 수준이겠지요.

 

걔네한테는 성노예 문제가 공론화되는것 자체가 손해라고 볼테니...창피해 해야지요.

 

무슨 지난 정부의 합의를 전세계가 극찬합니까? 박근혜가 호구짓 했다는건 팩트인데.

 

 

물론, 피해자 할머니에게 미흡한 대책일수도 있지만, 모든 일을 성질대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일정부분 되찾았다는 것이고,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이 있을때까진 해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겁니다.

 

 

덧붙여서 야당이 문재인정부의 재협상공약파기를 사과하라고 하던데..

 

이것들은 정말 밉다밉다 하니까, 끝도없이 미운짓을 해서 별로 신경쓰고 싶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