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에서 일주일전에 넘어온 아재입니다.
베오베에 비슷한 게시물이 있기에 경험담 잠깐 쓰고가려구요~~
맹호부대 말년 병장때~
말년 휴가 말고도 휴가가 5-6일 정도 더 남았는데~
휴가 나가봤자 친구들도 군대가서 없고~용돈타서 그 돈으로 술이나 축내는게 싫어서~
꽃동네 자원봉사 신청했었어유~
아무 지식없이 도착하니~
신생아실로 배정(?)받았네요...
신생아는 100일 전과 후로 ?나뉘어서 보살피는데~~
낮시간에는 주로 어마어마한 양의 귀저기를 빨아야 합니다~
하~~정말 거의 산더미 정도????
그리고 밤이되면 아이들의 불침번???을 서야합니다~
그런데 이때 100일 전의 아기들이 30명정도~후의 아기들 30명정도인데~~
아기가 울면 1단계 입에 분유를 가져다 물립니다~
그래도 운다면 2단계 귀저기를 들춰보고 갈아줍니다~
그런데 그래도 아기가 울면~3단계 온도기로 온도를 체크합니다.
3단계까지 1-2분 사이에 확인을 해야합니다.만약 조금늦어서 아기가 울면 ~~
3-4명의 아기가 따라 울고 그러다 5-10분이 지나면 거의 모든 아기가 울어 울음바다가됩니다~
그럼 곤히 잠자고 계시던 수녀님(?)들에게 도움을 청하고~~혼도 나고 ~
모든 아기들을 재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가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3단계 온도까지 정상이면 살짝 들어서 안아줍니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아기가 울음을 그칩니다~정말 깜짝놀라유~
그런데 이렇게 안아주다 걸리면 수녀님들에게 혼납니다~
한번 두번 안아주다 아기가 손 타면 아기들을 그 다음부터 아기들을 돌볼수가 없다고 합니다...
처음엔 아기들도 이쁘고 일이 쉬울것같더니
3일 정도 밤을 새니 정말 죽을맛이더군요~~밤새 아기들 불침번 그리고나서
아침에 잠깐 자고 다시 산더미 빨래~~귀저기가 아기들만 차는게 아니랍니다~(할머니... 할아버지)
일주일정도 봉사하니 정말 수녀님들과 봉사단체 사람들이 경이롭게 보였습니다.
그후에 시간나면 나중에 재대하고 봉사가야지 했는데,,,,,
나이가 39가되도록 아직 실천하지 못했네요...
올해가 가기전에 꼭 한번 갔으면하는 바램인데....약속이 지켜졌으면 좋겠네요...ㅠㅠ
거기있는 아기들 대부분 사생아(?)나 한 두군데가 몸이 불편해서 그리 보내진 아기들인데...
정말 그 아기들 보면 정말 귀엽고 순수하고 예뻐서 .....한번더 생각하거나 한두달 데리고있었으면 버리지 못할텐데.....
정말 안타까워서 입양이라도 하고싶었네유~~ㅠㅠ
이유가 어찌되었건간데,,,책임못질 행동은 하지 말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