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는 마법사입니다. 꽤 다양한 형태의 덱이 존재하는지라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1. 마법사 기본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카드나 직업 전용 카드들 중 효율적인 카드들이 많기 때문에 초심자들에게 추천하는 직업.
마법사는 직업 컨셉답게 성능 좋은 주문 카드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얼음화살] 2코스트 3데미지 + 빙결
[화염구] 4코스트 6데미지
[화염포] 2코스트 4데미지 (무작위 적 하수인)
[변이] 4코스트 하수인을 양(1/1)으로 변이
는 특히 위험하므로 몇 개를 사용했는지 세두는 것이 좋다.
마법사의 비밀 카드는 효과가 좋으나 3코스트로 다소 무거운 편.
하지만 [키린 토 마법사], [미치광이 과학자] 등을 통해 공짜로 쓰므로 항상 조심하자.
주로 사용되는 비밀은
[거울상] 하수인을 내면 복제.
[마법 차단] 주문 차단
[복제] 하수인이 죽으면 해당 하수인 카드 2장을 손으로.
정도이며, 냉법이라고 불리는 슈팅형 법사의 경우
[얼음 방패]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받으면 발동되어, 해당 턴 동안 무적
[얼음 보호막] 영웅이 공격받으면 방어도+8
그 밖에 비밀로는
[증발시키기] 영웅을 공격하는 하수인을 처치
[주문왜곡사] 주문 사용 시 주문 효과를 대신 받는 1/3 하수인 소환
가 있으나 랭크덱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기본적인 비밀 확인 방법은
필드에 가벼운 하수인이 있을 경우 영웅을 공격해봄으로써
[얼음 보호막][증발시키기]를 확인할 수 있고
[동전]이나 상대적으로 필요없는 주문을 써봄으로써 [마법 차단]을
가벼운 하수인(거울상으로 복사가 되더라도 무방한)을 내봄으로써 [거울상]을
상대 하수인을 처치함으로써 [복제]를 확인할 수 있다.
비밀이 많아 까다로워 보이긴 하나 주로 쓰이는 비밀은 [거울상][마법차단] 정도이며
[얼음보호막][얼음방패]를 사용하는 냉법의 경우 다른 비밀은 거의 쓰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A 아니면 B 정도의 가짓수 밖에 없다.
또한 [거울상]을 제외하면 필드를 뒤집을 만한 강력한 비밀은 없으므로
만약 필드가 유리한 상황이라면 가벼운 하수인 하나 정도는 거울상을 의식해서 계속 들고 있는 것이 좋다.
2. 기계법사
기계로 구성된 하수인을 바탕으로 빠르게 필드를 장악하는 형태.
후반부의 뒷심을 [안토니다스]와 1코스트 기계 부품(주문)을 통해 보강하는 형태이다.
우선 [기계소환로봇]을 필두로 쏟아지는 저코스트 기계 하수인들과 필드에 기계 하수인이 존재할 때 시너지를 받는
[땜장이 마을 기술자] [고블린 폭발법사] 등을 이용해 상대 하수인을 제거하면서 필드를 장악하는 운영을 한다.
특히 하수인끼리 교환되는 다른 위니류와 달리 성능 좋은 주문과 [고블린 폭발법사]의 랜덤 4데미지를 이용하여
하수인 피해없이 상대 하수인을 제거하므로 순식간에 하수인이 쌓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불려지는 하수인이 강력하긴 하나 기계법사라는 명칭답게 초반에 나오는 기계류 하수인만 바로바로 끊어줄 수 있다면 기계 하수인 시너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고블린 폭발법사]가 나오는 4코스트 타이밍에는 카드 소모가 심하더라도 기계 하수인을 싹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기계를 끊지 못하고 필드를 내준 상황이더라도 광역기 등을 이용해 한 번이라도 필드 정리가 가능하면 손패를 많이 쓰고, 뒷심이 부족한 기계법사이므로 충분히 역전해볼만 하다.
순간적인 폭딜보다는 필드 장악에 힘을 쓰는 기계법사이긴 하나, [얼음화살][화염구]를 이용한 딜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해당 주문이 쓰이지 않았다면 13 이상의 체력은 유지해두는 것이 좋다.
3. 냉기법사(=슈팅법사)
[화염구][얼음화살][얼음창] 등을 모와 한 번에 데미지를 줘서 상대 영웅을 제압하는 형태.
[얼음회오리][눈보라] 등을 통해 얼림으로 자기가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파멸의 예언자]를 이용하여
한 순간에 필드를 정리하는 등 단순히 필드를 장악했다 해서 방심할 수 없는 형태의 덱이다.
과거의 냉기법사는 한번에 킬을 하기 위해서는 알렉스트라자 활용이 필수적이며, 딜 카드가 매우 빡빡하게 요구되었으나
[타우릿산]이 나오면서 데미지를 예측하기 어려워졌으며, [말리고스]와의 연계도 가능해짐에 따라 예전보다 더 빠른 타이밍에 게임을 끝내버리는 경우도 간간히 나온다.
하지만 카드를 모와야 하는 콤보형 덱이다 보니 드로우를 최대한 막으며 빠른 템포로 몰아친다면 아무것도 못 해보고 지기도 하는 덱이다.
전사의 경우 상대가 냉법이다는 판단이 들 경우 작정하고 방어도를 쌓을 경우 마법사가 높아진 체력을 뚫지 못해 답이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 외에 직업들은 가능한 빠르게 공격하여 이른 시기에 [얼음방패]를 제거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최고의 카운터는 [케잔 비술사] 와 [로데브].
4. 템포법사
[마나 지룡], [불꽃꼬리 전사]와 주문을 연계하여 필드를 장악하는 형태.
[마술사의 수습생]을 통해 주문 코스트를 낮추고, [마나 지룡], 불꽃꼬리 전사]와 연계하여 필드를 정리하고 자신의 하수인을 남겨 이득을 취하는 형태.
위니흑마와 비슷하게 덱 구성이 다양한 편.
[미치광이 과학자]와 비밀을 넣는 덱도 있고, 아예 비밀을 배제하고 저코스트 주문 [환영복제] [신비한 화살] [신비한 폭발] 비중을 높여 [불꽃꼬리 전사]와의 연계를 극대화하는 덱도 있다.
어떤 덱이다 라고 단정짓긴 어려우나 하수인 처리 우선순위는 어차피 똑같으니 상대하는 입장에선 거기서 거기다.
[마나 지룡] [마술사의 수습생] [불꽃꼬리 전사] 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하수인이고 또 세 하수인만 정리되면 연계 효과가 급감함으로 한결 수월하게 상대가 가능하다.
손놈덱이라 불리는 [험상궃은 손님]을 쓰는 전사에 약한 편. 위에서 언급한 중심이 되는 하수인만 깔끔하게 처리하면 그 이후엔 이렇다할 특색없는 법사덱이므로 주문과 비밀만 조심하고, 후반부에 나올 [실바나스] [라그나로스] [안토니다스] [박사붐]...등등의 큰 하수인 처리에만 신경쓰면 된다.
(실바, 박붐, 라그는 그냥 다른 덱들에서도 조심해야 되는 콤보다...)
덱을 변형시키기도 편하고, 여러 상황에 대처하기도 쉬운 편이라 이렇다할 상성이 없는 편이나, 반대로 말하자면 특별히 유리하다고 할만한 덱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드로우 수단이 부족한 편이므로 패가 꼬이면 다른 형태의 법사보다 더 허무하게 지는 경우도 꽤 많이 발생한다.
5. 마법사 정리
1) 비밀 그까이꺼 그냥 영웅 톡 쳐보고, 동전 한번 던져보고, 하수인 던지면 다 확인되는거 아녀?
2) 기계법사는 기계만 쳐부시면 게임 끝. 참 쉽죠?
3) 냉기법사는 얼방을 얼마나 빠르게 벗겨낼 수 있는가의 싸움.
4) 템포법사는 매 턴 필드 상황에 집중하자. 차원문에서 꽝 나오길 기도하고.
5) 설마 화염구 2장이겠어? = 화염구 2장. 가급적 체력 13 이상은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