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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세탁기
게시물ID : humorbest_1011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shitiwa
추천 : 40
조회수 : 5334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1/30 20:36: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1/30 17:24:25
원문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u2qtq/the_washing_machine/



[세탁기]


밤 11시였다.

당신은 평화롭게 잠들어 있었다.

그러다가 무언가 익숙한 소리에 잠에서 깻다.


쾅 쾅 쾅


당신의 오래된 세탁기가 앞뒤로 흔들리며 내는 소리다


쾅 쾅 쾅


어쩌면 저 소리를 듣는건 평화로운 느낌마저준다.

당신의 사랑스런 여자친구가 이미 일어나서

지하에서 옷을 세탁하는 중이라는 말이니까.


쾅 쾅 쾅


그녀가 일어났다는 사실은 당신은 편안하게 만든다.

다시금 잠에 빠져든다.


쾅 쾅 쾅


당신은 감았던 눈을 금방 다시 떴다.

심장이 마구 뛰었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다.


쾅 쾅 쾅


당신은 겁이났다.

섬뜩함에 온몸이 떨려왔다.

여자친구가 지하 세탁실에 있다는 생각에 당신은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녀가 한밤중에 거기 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

그녀가 죽었을때 당신은 세탁기를 가져다 버렸기 때문이다.


쾅 쾅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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