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지 4개월이 다되어 가지만 옆집 사람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쓰리룸에서 친구 둘과 같이 사는데
다들 뭐 회사-집 반복인 데다가..
바깥에서 놀고 먹을때가 많아서..
더 그렇죠..
암튼 그렇게 4개월째 다되어 가는데.
나가서 담배나 한대 피려고
생각없이.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근데 웬 여자사람이 서있네요..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으아아아아아ㅏ암나아ㅏㅇ아악"
여자 사람이 당황해서..
"아 죄송해요."
"아. 아니에요."
제가 당황했던 건
사람이 있을 시간대가 아니라서 있을줄 몰랐고..
지금까지 본적이 사람이 사는줄도 몰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그냥 나시티 하나 입고 나갔거든요..
암튼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질러서 죄송합니다. 한마디 했는데."
여자사람이 피식 웃으면서.
"그래도 비명지른건 좀 심하셨네요. 제가 비명 지를만큼 무서웠나요.."
이러고 들어가네요..
아우 뭔가 쪽팔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