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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월남처럼 공산화가 될까봐 걱정하시는분이 계셔서 쓰는 글입니다
게시물ID : sisa_593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ontenac
추천 : 1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8 01:13:17
요즘 극우들이 인터넷에다 우리도 안보관 약해지면 월남처럼 무너진다고 선동질을 많이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실은 알아야되지 않을까요? 월남이 월맹의 공작질에 의해 망했다고 많이 떠들어대는데 사실은 그것이 아닙니다. 월남도 제2차 세계대전 종결후 우리와 같이 신탁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북쪽은 소련이 장악하게 되었고, 남쪽은 프랑스가 장악하게 되었는데 여러분 입장에서는 월남 국민들이 자기를 100년동안 부려먹은 프랑스를 환영할거라 생각하세요? 남쪽은 아예 프랑스가 자기들것으로 만들었고, 북쪽은 소련이 호치민을 앞세워서 신탁통치를 한것입니다. 그러니 국민들 대다수는 프랑스보단 소련을 지지하겠죠. 우리 역사랑 비슷합니다. 우리의 경우도 수많은 독립군들도 소련의 지원을 받으면서 일본에 맞서지 않았습니까? 애초에 월남은 국민들의 지원을 받을 상황이 아니었고, 수많은 월남 국민들도 월맹군을 숨겨주거나 땅굴을 파주거나 하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월남 국민들은 애초에 프랑스가 세운 월남을 지지하지 않았고,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민족인 탓에 프랑스가 세운 월남 정부에 등을 돌렸던거죠. 이 상황에서 조국을 불신한 월남 국민들이 월맹 간첩들 내려오게 길 내어주고, 숨겨주고 해서 결국 쉽게 통일된거죠. 대한민국의 경우는 이승복이란 학생이 나는 공산당이 싫다고 하였다가 간첩에게 죽기도 하는 등 한국인들은 월남인들과 다르게 반공성향이 강했습니다. 해방후에 우리나라는 "해방자" 미국이 들어오게 되었고, 일본을 무찌른 해방자라고 많이 환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 독재시절에는 말 한마디 잘못해도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했습니다. 간첩을 잡는다는 이유로 민가에 도청까지 하기도 하였고, 사생활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신문에 통일이나 평화에 대한 기사를 싣거나 다같이 모여서 책을 읽어도 간첩으로 누명씌이던 시절이 대한민국의 냉전 시절입니다. (자세한건 민족일보 조용수 기자나 인혁당사건 검색바랍니다) 시간이 흐르고, 김영삼의 문민정부와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북한과의 접촉이 가능하게 되었고, 냉전이 종식되어 화해무드가 열리게 됩니다. 이때 들어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언론이나 학생모임이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냉전시절 대한민국은 말한마디 잘못해도 사형당하는 시절이었고, 국민들이 반공정신이 강한탓에 월남처럼 길도 내어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간첩을 찾아내서 신고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극우익들, 뭘좀 알고 설치거라... 외국 자료들 찾아봤는데 아무도 월맹의 공작질이 월남을 패망시켰다고 하지않는다. 다들 식민지배자 프랑스가 세운 월남 정부를 믿지 못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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