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뜻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깊은 생각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현재 자중론/동정론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발언을 삼가하자라는 정도의 글들인데 아무래도 약간의 오해가 있어서 논란이 되지 않았나싶습니다.
제가 이미지가 좋지 않은편이라 게시판 눈팅하면서 참 괜찮은 글/혹은 제 생각을 나타내기 좋다고 생각되는 글들을 가져왔습니다.
본문과 댓글의 내용들이 다들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 ㅇㅅ들을 동정하는게 아닙니다..20대 여성이면..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이고.. 그녀들도 성인으로써의 책임을 지게 되겠죠..
하지만..그중 단 한명이라도..오유의 조롱과 인신공격에 원색적 비난을 이유로 삼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을 때의
파장은... 지금 사태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이루고 오유로 몰려 올지 모릅니다..인터넷 커뮤니티가 가진 익명성의 힘을 과신하지 마십시요...
(2)-1
필요이상으로 흥분해서 확인되지 않은 자료의 일부만 보고 가져오셔서 "기가막히지? 같이까자" 모드는 정당한 지적이라기 보다 비난을 위한 비난, 사람들의 동조를 얻고픈 마음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본인을 위해 좋지 않구요 그런일은.
댓글로도 지나친 비난글은 나중에 자신에게 고소의 화살이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자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어떤 사건에 대한 소문을 과대하게 재생산하고 여론을 형성하려고 애쓰는" 행동으로 다른 커뮤니티와 사람들간에 다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개개인도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더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러일들로 저도 제가 인터넷에서 써오던 글들, 남의 글을 받아들이는 태도에대해서 많이 고민해 보게되는 계기가 된듯요..
(2)-2
결국엔 너무 과하게 몰아쳤다는게 아니라 오유한테 피해가 오니까 조심해야 된다는 건가요?? 아주 장동민 죽이려든 년들이랑 똑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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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의견은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시작된 논쟁들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논쟁이 이어지는동안 각종 커뮤니티의 뭇매를 맞았습니다.(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라는 식으로 자주 사용되기에 뭇매를 다시 검색해보니 몰매와 같은말이더군요.이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건지 정확히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넘어가고 추후 문제가 될시 수정하겠습니다)
특히나 그 과정에서 과격한 언어사용등이나 조롱등의 방식은 심리적으로 회원을 위축되게 만들었을겁니다.모든 인터넷의 여론이 여시에 적대적(부정적의미가아닌)이었다는 것도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들었을겁니다. 여기에 본인의 법적인 문제가 붉어지게된다면,그로 인해 앞으로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 압박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여시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조롱을 멈추자는 분들의 의견이 앞서와 같은 이유가 아닌 댓글작성자 본인에게 혹은 오유에게 좋지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시의 행동은 잘못된 게 맞습니다. 서지수양사건도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잘못이 있다고해서 자칫 발생할지 모를 극단적 일을 고려하지 않은채 똑같이 당해야 한다라는 식의 의견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다시 말하지만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비판 자체를 멈추자는 말이 아닙니다. 바보님이 말했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애를 발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글을 올렸습니다.
잘못된 행동은 그에 따른 책임이 있어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애'를 발휘했으면 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기에 혹시나 저의 글로 인해 또 다른 오해를 낳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지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글이라 생각했고,잘 이해해 주실거라 생각했기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