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의 고유번호로 위급 상항시 신고가 가능하다는 기사는 몇년전에도 보았습니다.
3년전 대림동에 출장을 나간적이 있는데,
주취자와 시비가 붙은적이 있습니다.
휘두르는 주먹에 몇대 맞고, 이놈은 그냥 인실좃 시켜야 겠다는 생각에 112에 전화를 했습니다.
초행길이고 골목이라 위치는 모르겠고, 전봇대 고유 번호는 00000이다. 빨리 충동 부탁한다.
신고가 가능하기는 개뿔....
전봇대 고유번호로는 신고가 불가능하니, 큰길로 나와서 위치를 설명해달란다.
그놈 큰길로 끌고 나오면서 2대는 더 맞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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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실좃을 시켰냐면...
파출소로 경찰서로 몇시간을 왔다갔다하면서 조서쓰는데,
담당형사가..
목격자 있냐? 증거 있냐?
목격자가 있을리가 있나.. 증거라면 얼굴 좀 부은거와 휘어진 안경...
가해자는 죽어도 자기는 때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몇시간이 흐른뒤에 가해자가 "그래. 때렸다. 시발" 이래서 조서가 마무리가 됬는데...
진단서가 안들어가니 그냥 그게 끝....
결과는 모름.
다음부터 혹시 비슷한일을 겪으면, 전봇대 찾지 말고 그냥 큰 건물 찾아서 위치 설명하고,
꼭 진단서 첨부해야 사건 처리가 가능할듯...
이른 출근에 여유있게 인터넷 검색하다 뻘 기사에 옛날일이 생각나서 글 한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