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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 처벌할 방법이 없는지
게시물ID : sisa_593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마전커
추천 : 3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8 10:34:32
(일단 일베의 정신적 지주뻘 되는 쓰레기 사이트 자료를 언급하는 것에 미리 사과드립니다.)

몇 일전 제 부친께서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시더군요.

- 5.18광주에 나타난 북한특수군 사진 특선
http://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9939

북한군 사진과 5.18 사진을 짜집기하여 북한군의 5.18 주동설을 주장하는 글입니다.
저 글 말고도 저런 식의 글을 1년 내내 꾸준히 올리는 사이트지요.
내용은 어느 하나 예외랄 것도 없이 짜리시 수준도 못되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글들입니다만,
이런 글이 계속해서 멀쩡히 어르신들 사이에서 나돈다는 것이 정말이지 참담하고 피가 끓어오릅니다.


저희 아버지는 평생 경상도에서만 사신 분입니다.
하지만 회사 다니실 때는 회사에서 한노총이 하는 꼬라지를 보고 민노당 지지도 하셨을 정도로
특정 정치색이 강하지는 않으셨고 유연성도 있으셨던 분인데,
회사를 그만두신 후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어렵게 자영업을 하시면서 점점 저런 쪽에 빠져드시더군요.
싸우기도 무척 많이 싸웠습니다. 제발 거짓말쟁이들 얘기 좀 듣지 마시라구요.
북한 개새끼들인거 다 맞고 대북관을 중시해야하는 것도 동의해드리겠는데,
최소한 거짓말하고 사기치는 새끼들한테는 맡기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눈물로 호소드린 적도 있구요.

저는 서울에 있기 때문에 자주 뵐 일은 없지만 최근 몇년동안 서로 정치얘기는 절대하지 않게 되었어요.
정치얘기를 꺼내지않으면 부자관계가 서먹해지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저도 이제는 아버지에게는 별로 화가 나지않아요.
사실 정치얘기만 빼면 모든 면에서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분이세요.
어려움이 닥쳐도 싫은 소리 한번 없이 가족을 위해 힘겹게 이겨내시면서도 당신 자신께선 늘 바르게만 사셨고,
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시고 잘하셔서 자식인 제가 느끼기에도 평판이 굉장히 좋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더더욱 지만원 같은 저런 쓰레기종자들을 보면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늘 접하시는 미디어의 횡포와 주변환경의 힘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위에 링크한 글 하나면 보아도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허위사실 유포인데
어째서 지만원 같은 놈들이 여전히 처벌받지않고 저렇게 떵떵거릴 수 있는 걸까요..

마침 한겨례에도 관련기사가 올라왔더군요.

- 35년만에 얼굴 드러낸 ‘복면 시민군’…“5·18 왜곡 맞서 싸울 것”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91636.html
임성택씨는 일부 극우세력이 ‘북한군 특수부대원’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에 등장하는 복면 시민군(왼쪽 사진 오른편)이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1980년 5월25일 광주시 서구 농성동에서 외신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광주시 제공
임성택씨는 일부 극우세력이 ‘북한군 특수부대원’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에 등장하는 복면 시민군(왼쪽 사진 오른편)이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1980년 5월25일 광주시 서구 농성동에서 외신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광주시 제공

도청 남아있다 체포된 임성택씨
‘극렬분자’ 낙인찍혀 고문·실형…
‘오월 시민군’ 자부심으로 버텼는데
아직도 우릴 ‘북한군·홍어’라 매도
극우논객 고소해도 ‘무죄’ 면죄부
‘5·18 왜곡’ 맞서 당당하게 싸울것

물론 이런 기사를 읽으신다고 저희 아버지의 생각이 쉽게 바뀌지는 않으시겠지요.
지만원 같은 쓰레기들이 계속 활개치고 다니는 한에는 진실이 쉽게 보이지 않으실겁니다.
(차라리 조갑제 정도의 말에라도 귀를 좀 귀울이시면 좋으실텐데 말이에요...ㅠㅠ)


이미 알고는 있으실 것 같지만 5.18 기념재단에도 위 시스템클럽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5.18 유공자와 희생자 유가족분들 절대 포기하기 마시고 지만원 같은 매국노들 끝까지 응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주의를 누리고 사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5.18 희생자분들에 대해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지요.
우리들 모두 더럽고 지겹더라고 저런 사회 암적인 존재들이 전부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봐야하겠습니다.
출처 - 지만원 시스템클럽 (혐주의) http://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9939

- 한겨례 보도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916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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