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20대 중반이 된 눈팅족 남징어입니다.
뭐 다른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도 모태솔로입니다.
그동안 나 혼자서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들어서 돈이 없다보니 아는사람 만나는 것 빼고는 나가지 않고
사람들이 정말 나오라는 소리 없으면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인맥도 좁아지게 되었고 작년 복학하면서 구멍났던 성적 매꾸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1년을 보냈습니다.
어쩔수 없이 연락을 끊으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의실과 도서관에 틀어박혀 지내는 시간동안
사람들의 소식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페이스북이었는데요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연애중이라는 소식이 뜨고, 서로 다정하게 바라보는 모습의 사진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쟤도 갔구나...' '헐 얘가? 이런애를? 헐...'등등
물론 저도 아예 썸이 없었다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아는 동아리 후배가 정말 대놓고 티를 내면서 저한테 들이댔던적이 있었고, 주변인들에게 소개팅 권유도 받아보기도 했지만
'나 하나도 못먹고 살아서 맨날 굶고 다니는데... 얘를 어떻게 책임져?' '학점이 더 중요해. 공부나 하자'등등
갑자기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들면서 다 접어버리고 매몰차게 끊어버리고 점점 더 작아지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시간은 오늘까지 흐르게 되었고, 방학동안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이 점점 변했습니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를 하겠노라고. 먹여살리든 말든 일단 저지르고 보자고.
쓰다보니 쓸데없는 내용까지 다 써버렸는데요. 질문 하나 드릴겠습니다.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의 구분은 알고 있습니다.
사랑은 안했지만 사람들을 좋아하는건 많이 해봤으니깐요.
사랑한다는것의 느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얼마전 본 겨울왕국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내가 좋아하는것보다 남이 좋아하는것을 더 우선시 하는것'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