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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 안람 닌반베이 직접 가는법 有
게시물ID : travel_11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템
추천 : 3
조회수 : 18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8 11:51:49
 
어쩌다 보니 스르륵에서 이민와서 눈팅만하다가 입국심사를위해 이제서야 정리가된 베트남 여행 (4월25~5월5일)사진을 꺼내어
베트남 여행중 가장 힘들었던 여정을 선사해준 (아 기차여행도 좀 힘듬....)안람 닌반베이 가는법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베트남 여행중 나트랑 여행을 계획중이시고
자금사정이 어느정도 여유로우신분은 나트랑의 고급 리조트를 많이 알아보실텐데요
가장 인기있는 식스센스는 식스센스 선착장이 현지에서도 유명해서 택시기사한테 식스센스 한마디면 알아서 가주니 찾아가기 어려울건 없습니다.
하지만 자금사정이 식스센스나 빈펄리조트 가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프라이빗 풀빌라를 원한다면 2014년에 오픈한(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틀린 정보일 수 있습니다. 아주 최근에 오픈한건 맞는듯;;) 안람 닌반베이 리조트(이하 안람)를 선택하게 되실겁니다.
 
영문이름 An Lam Ninh Van Bay Villas
 
일단 홈페이지는 http://www.anlamnvb.com/ 이곳입니다.
 
구글에서 An Lam Ninh Van Bay Villas , An Lam Ninh Van Bay Villas  website 등등등 으로 검색해보시면 www.anlam.com 만 찾아지며
이 홈페이지는 사이공 즉 호치민에 위치한 안람리조트 홈페이지이기 때문에 위에 적은 홈페이지 주소 찾기가 참 힘드실겁니다. (제가 그랬음)
 
이 글은 제목에서 밝혔듯이 안람에 배낭을 매고 직접 걸어서 찾아가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자 쓰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직접 픽업받는 서비스를 이용하신다면 (우리나라돈 4~5만원 정도 지불) 이글은 필요 없으니 스킵 하셔도 됩니다.
 
저는 호치민(in) - 기차 -> 나트랑 - 기차 - > 다낭(out) 을 했으며 나트랑에서 그래도 비싼 안람의 숙박비를 최소화해 2박으로 줄이기 위해
나트랑 도착 첫날 무앙탄호텔에서 1박을 하고 택시를타고 (안람은 배를 타고 이동) 안람을 들어가기 위한 선착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구글등 모든 인터넷 수단을 이용해 안람선착장의 입구 사진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왜 다들 도착하면 입구사진부터 찍는데
유독 여기는 없는것인지 걸어서가면 어찌 찾으라고;;;)
위에 적은 안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direction을 누르면 지도가 나와있고 선착장 위치를 구글맵에 정확히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해서 택시 기사한테 해당 지도를 보여주고 이곳을 가자고 했습니다.
map1.jpg
 
한참을 달려 나짱에서 이어지는 두번째 지점인 안람 선착장부근에 도착하여 내리려는데 택시기사가 그럽니다.
"니네 언제 여기로 다시 돌아올거야?"
"우리 2박하고 아마 12시즘 여기 돌아올거야"
"응? 그건 불가능해 저기엔 호텔이 없다구"
"무슨말이야 안람닌반베이리조트에 갈거야 호텔이 있어 새로 생겨서 니가 모르는 걸거야"
"아니야 저기엔 숙박할수있는 호텔이 없다니까 진짜야"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 일단 구글 맵을 보여주며 확대까지 해주면서 (택시기시들은 잘 모를거라는 후기를 읽었기에)
"자~ 여기 보면 유명한 식스센스가 있지?"
"응 맞아 식스센스 좋지~"
"식스센스 바로 위에 안람 리조트가 생겼어 처음 알았지?"
"아~ 안람 리조트 나도 알아 근데 니들이 지금 가려는곳은 호텔이 없어"
"무슨소리야 여기서 배타고 들어가면 되는데"
"아니야 여기는 원숭이섬 들어가는 선착장이야 그리고 난 안람 선착장 몰라 여기서 지도상으로 빙 돌아가면 엄청 멀텐데 태워줘?"
"아니야 괜찮아 나 내릴래 내가 알아서 찾아갈께"
"응 더운데 행운을 빌어~"
"응 고마워"
 
헉...
일단 알았다고 하고 어차피 이 근처일테니 일단 내렸습니다.
내린곳은 바로 아래 사진
 
DSC05772.JPG
 
이곳은 나트랑에서 유명한 선상파티 하는 배 출발지 이기도하며 위 지도에 hon thi 라고 보이는 유명한 원숭이섬 가는 배들의 선착장입니다.
절대 안람닌반베이 선착장이 아닙니다. ㅎㅎㅎ
 
일단 다시 안람홈페이지를 열어 direction 을 클릭해 위 지도를 봅니다. 확대합니다. 아래와 같이
 
map2.jpg
 
 
아하!! 지금 내가 내린 선착장보다 아래(남쪽)에 있는 모냥이구나!!
걷습니다. 아직 힘은 남아있고 혹시 이런일이 생길까 와이프와 저는 배낭여행으로 왔습니다.
안람선착장 입구 사진이 없기때문에 어찌 생겼는지 모르고 그때문에 길가에 있는 모든 간판과 읽지도 못할 글자들을 아주 유심히 보며
땀을 뻘뻘 흘리며 강아지들이 불상하게 처다보며 짖어대고 차와 오토바이들이 매연을 거침없이 뿜으며 옆을 지나다니며
인도도 없는 고속도로를 걷습니다....
 
DSC05779.JPG
 
뒤에서 와이프가 찍어준겁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아무것도 없다는걸 확인하고 다시 북쪽으로 걷고 왔다 갔다 ....
더워 죽겠더군요 땀은 비오듯 하고 ... 와이프도 죽으려 하는게 보이는데 착해서는 씩씩한척 하고 ㅠㅠ (아 신혼여행 아닙니다. 2년차 배낭여행입니다 ㅎㅎ)
다시 그 원숭이섬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뭐라도 사마실까 거기 사람들한테 좀 물어볼까 하구요
경찰이 보여서 경찰에게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 어찌 가냐 물어봅니다.
"나도 모르겠어 처음듣는데 안람닌반베이? 저~기 밀짚모자 쓴 사람이 여기서 가장 오래일한 사람이야 가서 물어봐 한번"
 
밀짚모자 노인에게 가서 물어봅니다. (현지시간 12시 가장 더운시간
"음... 안람... 혹시 저 북쪽에 선착장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 말하는건가? 그럼 여기서 북쪽으로 도로 따라서 한참 걸어가야할거야 근데 지금 너무 더워서 괜찮을까?"
"아 좋아 고마워 괜찮아 우린 강해!!"
 
그렇게 정보를 얻고 솔직히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지도에 (위지도 참고) 저렇게 표시해 뒀는데 설마~ 그래도 혹시 모르니 북쪽으로 올라가 보자 싶어
출발합니다. 와이프에겐 가깝다 뻥을치고 ㅋㅋ
 
그렇게 한참을 걸어 한 500~800m 정도? 그렇게까지 멀지 않아 도로 공사중이라 막혀있는 곳에
아래와 같은 보일락 말락한 간판을 봅니다.
 
DSC05786.JPG
 
그 어디에도 없는 안람닌반베이 선착장 입구 사진입니다. ㅋㅋㅋ 진심 당시에는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
 
 
DSC05787.JPG
 
여기서 시선을 조금 오른쪽으로 돌리면 ~~
 
DSC05788.JPG
DSC05789.JPG
 
이 길을 쭉 걸어가면 노란 티셔츠 입은 사람이
바우처 보여달라고 하고 접수창구(놀이동산 티켓창구처럼 생김)에 넣고
확인되면 아래 사진으로 입장 합니다.
 
DSC05790.JPG
 
이렇게 안내를 받고 들어가서 시원한 웰컴 주스와 과일 컵케잌을 받고 여러 후기에 올라있는 안람 닌반베이에서의 럭셔리 생활이 시작됩니다.
 
와이프 블로그에 닌반베이 및 베트남 여행 후기들이 올라가 있습니다만 얼굴이 공개된 관계로 주소는 비밀입니다 ㅎㅎㅎ
 
결론적으로 안람 선착장의 정확한 위치는 !! 아래와 같습니다.
 
Screenshot_2015-04-28-09-40-39.png
 
입구에서 구글맵으로 현위치 찍어서 스크린샷 한것입니다.
 
가장 위에 리조트 홈페이지에 안내된 지도와 비교하면 얼마나 엉터리로 소개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밀짚모자 노인에게 감사함을 다시 전합니다 ㄷㄷㄷㄷㄷㄷ ㅠㅠ
 
 
3 요약은 필수라고 배웠습니다.
 
1. 안람닌반베이 선착장 직접 택시타고 걸어서 찾아가는 방법 안내
2. 현지 택시는 거기 잘 모름 분명 원숭이섬 선착장에 내려줄거임
3. 안람닌반베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선착장 위치 지도는 개구라임 사기수준임!!! 원숭이섬 선착장에서 5~800m(더워서 거리감이 떨어짐) 더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야 있음 위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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