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때는 6월 25일 저녁 6시 50분경.
친한 형들과 종로에 있는 서가앤쿡에 갔습니다.
형들이 저의 이삿짐을 옮겨주고 늘 고마운 마음이 있어 제가 사기로 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2. 저는 서가 앤 쿡에 처음 갔던 터라 메뉴에 대해 잘 몰라
형들이 목살스테이크와 새우 필라프(?)가 맛있다해서 그거 두개를 시켰습니다.
3, 새우가 먼저 나와서 그거 3분의 2정도 먹고 그 다음에 목살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3조각, 감자튀김, 샐러드 등이 한접시에 나왔고
저흰 스테이크 한조각을 우선 다 잘라서 먹고 있었습니다.
4, 그때 다른 형이 샐러드를 먹다가
"아 잠깐. 이거 뭐야?"
라고 말하길래 보니...
돼지 생고기가 샐러드에서 나온겁니다.
5. 그래서 저흰 직원을 불렀는데 그 직원이 자기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직원을 불러드리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곧 이어 다른 여자 직원이 와서
"이거 뭐예요?"
라고 묻자 그여자는 잠시만요라고 말하고 주방가서 접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걸 그 접시에 담더니
"연어같은데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에서 연어가 왜 나와요? 그리고 연어에 살코기랑 비계가 이렇게 뚜렷하게 분리되어 있나요?"
라고 말하자
자기가 가지고 가서 주방에 물어보겠다는 겁니다
"가져가지 마시고, 이거 여기에 두고 주방직원이나 최고책임자 불러오세요"
6. 조금 기다리니 사복입은 남자직원이 오길래 제일 높은 사람이냐 물었더니 지점장은 지금 자리에 없고 자기가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 생고기가 나오게 된 경위를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생고기임을 인정했고, 운반중에 섞였을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아니 도마랑 칼 자체도 따로 쓰게 되어있는데 운반중에 섞인다는게 말이 됩니까?"
라고 받아치자 계속해서 같은 말만 하는 겁니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야채와 고기가 따로 보관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운반중에 섞입니까.
샐러드에 익은 고기가 나왔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생고기가 나온걸 어떻게 논리적으로 이해를 합니까"
그러자 정말 죄송하고 오늘 식사는 무료로 드리고 목살스테이크도 새로 가져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새우 필라프 그건 아무문제 없이 먹었기 때문에 계산은 하겠다고 하고 스테이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7. 몇분 지나 남자 알바생이 까르보나라를 들고 와서 주문하신거 나왔다고 하길래 저흰 이거 시킨적 없다.라고 말하니
죄송합니다 헷갈렸습니다 하고 옆 테이블로 갔습니다.
바로 이어 다른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진짜 작은 접시에 스테이크 한조각만 담아와서
아무런 말도없이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냥 가는겁니다.
8. 그래서 다시 직원을 불렀고, 이거 가져다 준 직원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당장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책임자가 있는 앞에서
"어떻게 직원교육을 시키길래, 죄송합니다.란 말 한마디 없이, 아니 맛있게 드시란 말 한마디 없이
테이블에 놓고 갈 수가 있느냐"
라고 따지자 그 아르바이트생이 책임자에게 변명을 하는 겁니다
자기는 누가 그냥 갖다달라고 해서 가져다 준거다...
저희는 손님이었습니다. 손님한테 음식 가져다 주면서 아무런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툭 놓고 가는게 말이 되는 것이냐...
그리고 목살 스테이크 공짜로 준다고 생색내는 거냐
목살 스테이크 세조각이었던 것이 왜 한조각으로 줄어들고
다른 사이드 디쉬는 왜 없냐.
우리가 언제 공짜로 달라고 했느냐. 당신들이 공짜로 준다고했지 않느냐
라고 따지고 기분나빠서 나왔습니다.
카운터 직원이 죄송하다고 계산 안하셔도 된다고 하길래 계산 안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본사에 전화하겠다 하니 자신들의 잘못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해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9. 그때가 7시 20분 정도였습니다.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아마 근무시간이 넘어가서 안받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날도 근무시간이라 생각되는 시간에 전화했으나
역시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이 곳에 이렇게 적습니다.
10. 아직도 직원 교육에 대한 의문점과
왜!!!!!! 샐러드에서 생고기가 나왔는지 논리적으로 확답을 못들어서 갑갑합니다.
왜 샐러드에서 돼지 생고기가 나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