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사태와 카고컬트

..에 대항 글을 쓸까 생각했는데 내 늙고 변이 급해 ..ㄷㄷ

이런 잡념이 생기게된 본래의 글을 링크하고 간단하게 정리정도만 할까함.

http://www.millgall.com/fsboard/fsboard.asp?id=military2&mode=view&idx=300111&srhctgr=author&srhstr=%C0%D5%C8%FE&page=1

아.... 아마도 위 링크는 로긴해야 볼수있을거같으니 퍼옴.

제목은 '현존하는 한국의 카고컬트.'

새마을기를 상징으로 하고 반인반신을 교주로 하며
닥치고 (돈만 잘버는) 잘살아보세를 핵심 교리로 하는 한국형 현존 카고컬트가
여전히 번성하고 있었어요.

이 신도들은 오늘도 어느날 나타나서 돈벼락을 내릴 신의 부활을 기다리며
탄신제를 지내고 온 동네에 새마을 기 도배질을 한다죠.

이거 누가 인류학 논문 주제로 하나 써 내면 박사는 몰라도 석사는 통과할듯...
아,, 한국 대학에서는 좀 힘들테고 다른나라 유학가서 써야 되겠구나.
논문제목은 대략 "현대 국가 내에 존재하는 카고컬트에 대한 연구"

마빈해리스 책 보면서 인간이란게 고립되고 정보 취득이 제한되면
별 걸 다 할 수 있게 되는구나 하면서 먼 딴 세상 이야기인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바로 우리옆에 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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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몇달전 올라온 글인데 쉥이 기억하던 글과 좀 다른가?? ...

카고컬트라는것이 고립된 정보를 가지고 사는 사회가 어떤 형태로 변형되는지에 대한 일종의 표본이 되는것인데 이번 여시사태를 가만 보면 딱 그들만의 문화속에서 고립된 의사교류가 얼마나 치정명인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잘 보여주는 경우라고 생각됨.

다들 느끼는게 이네들이 정말 20대 성인들이냐? ...또는 무슨 종교집단들이냐??? 라고 느껴지는것이 ... 그 기본적인 원인이 바로 폐쇄적인 그룹내 정보교환이라고 봄.

뭐 몸이나 물리적으로는 다 큰 성인이라도 좀더 넓은 사회에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여 습득해갔더라면 지금 벌어지는 여시에 대한 반격들은 거의 없었을거라 보는데 이건 고딩들만도 못한 사회인식수준에 철저한 검증으로 어렵게 회원이되고 등급이 이루어진 사회에서 그릇된 것에 대한 합리적인 반발조차 못하고 그저 레밍턴 쥐만양 우르르 쫒아가는 모습이 ...

여튼 ..... 박모기자님의 어머니의 말씀처럼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들이 반드시 사실일 경우만 있는것은 아니라는거. 고로 늘 공부하고 다른 것들을 받아드릴 자세를 갖추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