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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가 바뀌었습니다.
게시물ID : baby_10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제엘
추천 : 0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11 03:56:25
결혼도 안했지만
아직도 장난감에 노는게 좋아서 관심이 갑니다.

위치는 변한게 없는데 변천사를 적자면

처음 이사왔을때 저혼자 놀고 있었습니다.

모래도 곱고 그네도 철봉도 빛나고 
시소는 못탔지만 구름사다리와 미끄럼틀이 큰것이
잊혀지질않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아이들이 없더군요

다른집 문이 열릴정도로 저희집이 일찍온것 같습니다.

한참 지나고 많은 친구들과 놀다 
그네앞 난간이 부러져
없어지고 시소도 망가지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단이유로 
철봉과 구름사다리가 없어지고
콘크리트 바닥으로 바껴서
 많이 슬펐지만 점점  학교에 가다보니
놀 시간이 없다가 잊고 지네다가

조카 둘을 대리고 찾은 놀이터는 
초라했습니다.

미끄럼틀마져 위태하고 남은 모래바닥은
절반이고 그네는 누가 말아서
 높이 올라가 꼬여있었습니다.
조카가  그네를 타고 싶다고 하기에
누군가 꼬아놓은 그네 사슬을 풀고

닦아서 태울려고 하니 조카가 한마디 합니다.

"빨리 타고 싶어요!"

 나:  잠시만 닦고~

그네가 타고 싶었지만 키가 작아
다리가 안닿았던 작은 조카를 위해 
열심히 움직였네요 ㄷㄷ 
30분정도 그네를 태워주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가니 형수가 놀이터가 있단 말에
놀라고 엣날에 지은 아파트는 놀이터가 작거나
없던걸로 알고 있더군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놀 장소가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형수님께서 애들하고 놀아줘서 고맙다고 하시니
기뻤습니다.

 
한참 지난후 시청에서 지원받아서
놀이터 공사를 한다길레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주민 불만이 있어서
어른들이 잠시 배려를 못해주는가 싶기도 해서
 얼마나 심하길레 그러는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봤습니다.
  
아파트 화단 일부를 합쳐 더 넓어지고
기구도 늘어나고 차가 못들어가게 막고
바닥은 고무로 바꿔서 규모가 크고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성후 하나둘 아이들이 모여 노는것이 보였고
오늘도 많은 아이들이 뛰어 노는게 보였습니다.
숨바꼭질하는 아이도 있고 오랜만에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기억속 놀이터는 바뀌어 사라졌지만
새로운 놀이터는 아이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저도 조카들이 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이 좋아하겠지요?? 

 주위 혹은 가까운 놀이터가 낡았다면
시청,거주 단지에서 해결이 가능하단걸
알 수 있었고  낡은 놀이터에 
놀지 못한 아이들이 있었단 사실에
무관심하지 않았었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엣날에 뛰어 놀 수 있어서 즐거웠고 
지금 아이들은 꼭 필요한게
뛰어 놀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며칠간 들은 소리와 배란다로 보이는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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