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에서 같은 스토디 조원이 있는데요 저녁에 따로 혼자 남아서 이어폰 꼽고 노래들으면서 공부하는데 옆에 앉아서 같이 듣자구 하더라구요 이어폰 양옆이 쫌 짧았었어요 지 이어폰 꺼내더니 제 폰에 꼽고 같이 지가 좋아하는 노래 선택하면서 들었는데 괜히 싱숭생숭 해지더라고 그러고 3-4일 있다가 스터디 끝나고 저녁때라서 남아있던 둘이서 저녁먹으러 갔어요

저녁으로 그냥 떡볶이 먹고 나가려는데 맥주한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콜해서 갔는데

가서 어쩌다가 지 쌍수한거 커밍아웃해서 쌍수얘기도 하고

지가 11학번이래서

내가 전여친 12학번이였음 했더니

전여친이랑 사귄기간 이런 얘기 했는데

갠톡은 간간히 하고 한번 해도 밤에 하다 보니 길게 안되더라구요

선톡으론 걔고 오고 나도 보내고 하는데 얼마전에 나랑 했던얘기 거울보다가 생각나서 카톡했다는데 그것도 그렇더라구요.

얼마전에는

둘이 공부하다가 지가 남친이 생겼대요. 학원안에서

공부하고 둘이 카페가서 머리좀 식히자 해서 카페 갔는데요

거기서 제가 생겼다는 남친 누구냐고 캐물으니깐  구라라고 장난이라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있다가 머리 묶더니 "이쁘지? 이쁘지?" 이러길래 가만히 있다가 니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런거 물으면서 다니냐 

하고 물었는데

지가 그런말 잘 안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금요일에 조원들끼리 4명이서 술마셨는데

12시쯤? 헤어지고 제가 걔 집 도착할때쯤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친구랑 통화하는데 문자 하나가 오더라구요.

'나토할것같애'하고 문자가 오길래 바로 전화를 했어요.

전화하니깐 누구랑 그렇게 통화하냐고 묻길래 친구랑 했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 여자? 이렇게 묻길래 남자랑 했다고 하니깐

남자면 괜찮아. 이랬어요

저는 얘가 좋은데 고백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