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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징어분들 필독)대자연 고통 벗어나기
게시물ID : freeboard_1011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슨심슨부기
추천 : 5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8/04 21:28:47
 
 
 
 
여성분들이라면 한 달에 한번씩 대자연을 맞이하는데
참 여러가지 증상이 많지요.
 
예민해지고,우울감이 생기고,감정기복이 생긴다던지
어제와 다른 나를 경험하고
단것이 땡기거나 식욕폭발 혹은 식욕저하 등등 이래저래 힘들어져요.
 
근데 제일 견디기 힘든건
 
아랫배가 묵직하고 찢어질 것 같은 극심한 통증과
허리 끊어질것같은 고통이죠.(심한 분은 몸살을 앓는 분도 봤었어요.)
 
저도 정말 생리통이 심했어요. 생리 하루전이나 반나절 전부터 배가 묵직한 것같고 싸해지며
시작 후 3일동안은 정말 땀을 흘릴정도로 고통스러운 복통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그래서 고등학생 때 한의원을 가서 진맥을 받고 알게된 사실이
제가 몸이 냉하고 신장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생리통이 심할 수 밖에 없다고.
 
실제로 신장이 안좋다 체감하는게 
몸이 잘 부어서 밤늦게 먹고 잔게 아니여도
다음날 일반사람 라면 먹고 잔 것 마냥 부어요.(진짜 야식먹고 자면 다음날 얼굴 겁나 어택 당해있음)
그래서 늘 아침마다 얼굴에 따듯한수건 아이스팩 번갈아가며 올려놓고 그래요.
 
혈액순환도 어느정도로 안되냐면
아주 어릴 때부터 아빠다리나 무릎꿇고 앉으면
몇분내에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고(발저림)
자다가 깰정도로 엄지 발가락 끝이 따갑게 저린다거나 자주 종아리에 쥐가나요
(팔이나 손,손가락도 자주 저립니다.) 
 
참 이래저래 안좋은 몸뚱아리 인데.
30대를 바라보고있는지라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여기저기 인터넷 뒤져가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액기스나 즙을 찾아보곤 했어요.
(한약은 너무 비싸서 꾸준히 복용하기 힘들기때문에)
 
 
그래서 처음 발견한게 쑥이였는데
쑥도 종류마다 효능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생리통이 없어지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쑥이
사자발약쑥이라고 하더라구요.
 
액기스로 파는 곳이 많아서 처음엔 어디서 사야하나 했는데
직접 재배하고 액기스를 내려서 파는 곳이 있어서
믿음반 의심반으로 두박스를 시켰어요.
 
배송 오자마자 막 뜯어서 먹어봤어요.
쓰긴 하긴한데 향도 좋고 역겹지 않아 저한테는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뭐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일단 한달을 꾸준히 먹었어요.
 
그리고 찾아온 대자연. 엥 근데 기대치에 비해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복통이 조금 줄은 것 같긴 한데 이정도로 미미한 효과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서 실망 했었어요.
그래도 사다놓은게 있으니 계속 복용했어요.
 
두달 복용 째 또 찾아온 대자연.
근데 내몸에 뭔가 변화가 찾아왔어요. 분명 생리 하루전부터
배가 땡기거나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그런거 없이 갑자기 시작해서
놀랬어요. 더더욱 놀란건 엉? 생리통이 없네요?
정말 아예 없네요?????으엉 뭐지???
생리통은 커녕 기분도 가볍고 몸도 가볍고
심지어는 생리 도중에 제가 생리중이였다는 것을 잠시 까먹을 때도 있었어요.
왠지 막 뛰어다녀도 될 것 같고 막 격렬히 춤을 춰도 될 것같고
가뿐 그 자체에요. 쑥 액기스를 제조하신 사장님에게 절을 하고 싶을정도ㅎㅎㅎ
그렇게 한박스 더 시켜서 4~5개월 꾸준히 먹었는데
먹다보니 질리기도하고 점점 꾸준히 먹는것도 귀찮아지고
한 두세팩 남기고 잊어버렸어요(내가 이래서 안됨ㅠㅠ)
 
그래도 몸속에 남은 효염이 있었는지 안먹어도 몇개월은 생리통이 미미했었는데
이번엔 대자연이 안찾아 오더라구요.
약 3개월을 넘게 안했어요. 이게 또 웃긴게 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인지라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산부인과를 가서 검사했는데
다행이 자궁에는 이상이 없었고 의사가 피임약을 처방해줘서
2달정도 복용하니 다시 생리가 잡히더라구요.
근데 이 피임약이 의사 처방에만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인데
이거 2달 먹고 끊으니까 피부가 뒤집어지는 부작용이 생겨서 한참을 고생했어요.
실제로 이 제품을 복용한 몇몇분이 복용중 속이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등을 느꼈다고 해요.
  
근데 피임약으로 생리를 잡았다고 해서 계속 정상적으로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몇개월 뒤부터 또 안함ㅡㅡ 아 진짜.....그렇게 또 몇개월을 안해서
또 병원을 가서 이번엔 생리 나올 수 있게 유도(?)하는 주사 맞고 왔어요.
그러고 얼마 뒤 다행히 나오긴 했는데
생리불순이 너무 심하니 이번에는 진짜 마음먹고 꾸준히 먹어야겠다. 하고
또 미친듯이 찾아댔어요. 그래서 찾은게 양파즙.
 
참 흔하디 흔한 양파즙. 생리불순은 물론 혈액순환에 좋다 하지만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하고
아니 무엇보다 사자발쑥액기스보다는 훨씬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무안쪽에서 재배되는 양파로 즙을 하는 곳에서 한박스를 시켰어요.
그렇게 꾸준히 복용을하며 가볍게 공원에서 운동도 시작했는데
쑥 액기스처럼 아주 강력한 효과는 아니지만 얘도 효과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생리불순이 없어져 생리주기가 안정적으로 돌아왔고 혈색도 깨끗했어요.(무엇보다 굴을 안낳음ㄷㄷㄷ)
한 달전 까지는 약간의 생리통이 있었지만
지금 오늘. 이건 실시간 생방송인데 전혀 생리통이 없어요. 기분도 별 변화없고
식욕이 증가하거나 단음식이 떙기지도 않아요. 그냥 평소 그대로에요.
아! 체중도 많이 감소했어요. 식단도 자연식으로 바꾸긴 했지만 체중 빠지는 속도가 더 붙더라구요.
 
지금은 양파즙이 떨어져서 마침 친할머니가 직접 재배한 양파들을 아빠가 너무 많이 가져와서
집에서 오*로 중탕해서 내려먹고 있어요. 효과는 비슷한 것 같아요.
양파즙은 앞으로도 꾸준히 먹으려구요.
 
여기까지 제 경험담인데 절대로 광고하려고 쓰는 건 아니에요.
저같이 생리통,생리불순으로 고생하시는 여징어 분들 많길래 두서없고 정신없이 적어봤어요.
 
아 그리고 저는 마늘도 꾸준히 먹고있어요. 하루에 6알정도를 살코기와 상추에 쌈싸먹거나
올리브유에 볶아서 먹기도 해요. 마늘 효능은 뭐. 다들 아시잖아요ㅎㅎ
 
몸이 저처럼 찬 분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하나를 꾸준히 드시는게 도움이 될꺼에요.
홍삼도 좋다고 들었는데. 제가 삼 맛을 싫어하기에....ㅠㅠ
 
 
정리해드릴께요.
 
1.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조언받거나 찾아본다.
2.별거없음.꾸준히 복용한다.(경험상 2~3개월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봄 너무 빠른 효과를 기대하면 실망만 커짐)
3.가볍게 운동을 병행 해준다.
4.추가로 체질개선을 위한 음식을 식단에 넣어 먹는 것도 좋다.
 
Mikrokosmos님 댓글 인용:무엇보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엔 산부인과에서 자궁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어디까지나 제 얘기는 제 체질위주의 경험담이므로 무턱대고 "아 나도 똑같이 양파즙 먹어야지" 하지마시고
꼭 본인 체질에 맞는 것을 찾으세요.
 
 
정리한다는게 뭐ㅋㅋㅋㅋ없네요ㅋㅋㅋㅋ
 
우리 여징어분들 정말 대자연의 힘듬은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진통제 먹어가며 찝찝한 기분으로 그 고통을 참지 마시고
본인의 체질에 대해 공부하고 개선하는 방법을 찾는게 훨씬 좋아요!!
(가끔 대자연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글 올라오면 너무 안쓰러움ㅠㅠ)
 
그리고 지금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들 달달한 바나나 하나드세요.
바나나가 생리통에 좋다네요~~~
 
 
아 마무리 어떻게하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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