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1/04/205_84554.html 인도네시아 한국 T-50구매 조건으로 CN-235수송기 추가 구매, 지체가산금 탕감 요구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T-50 훈련기를 구매하는 대신에 한국측이 자국이 만든 CN-235 수송기를 추가 구매하고 최근 수송기 인도로 불거진 2000만불 상당의 지체가산금을 탕감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만약 이런 맞구매 계약이 이뤄진다면 실제 4억불로 추정되던 T-50훈련기 판매 수익은 상당히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훈련기 16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고, 이에 수송기 가격과 지체가산금 탕감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 이익은 2억 8천만불 정도 밖에 남지 않는다.
또한 T-50훈련기의 공동개발자이자 수출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록히드마틴社도 판매수익의 일정부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한국이 갖게 되는 총 판매 이익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런 맞구매 형식의 계약은 분명히 한국에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T-50훈련기의 첫 해외수출을 감안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옵션이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