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그눈**사랑님이 알려주신 비트코인 다큐를 퇴근길에 보고서
너무 좋은것 같아서 끌어올려 다시 공유해봅니다.
다큐 필름이지만 개인적으론 페이스북을 다룬 상업영화 "소셜네크워크" 보다도
재미나게 봤습니다.
다큐 내용의 일부지만 실제로 마크주커버그와 페이스북 설립 당시 싸움났던 쌍둥이형제가 비트코인 투자자였다는 것도 상당히 놀랍더군요.
보면서 비트코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이상과 의미가 퇴색되었고
자본투기의 도구로 변질되어졌는지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지금도 비트코인 내부에는
개발 주창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반체제적 정치 이념이 세겨져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서 블럭체인이라는 기술 요소만 쏙 빼내어 "미래의 먹거리", "4차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이라 포장하는 보수 기득권세력들의 먹성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에 투자한다는 투자자분들이 말하는 그 가치가
과연 비트코인 개발자들의 이념과 부합하는 것인지도 사뭇 궁금해집니다.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씁쓸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수 있는 내용이네요.
마치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혔고, 지금은 예수팔아 사리사욕 채우는 개독 목사들이 판치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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