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 3만원 문상거래를 했고 제가 파는 입장이었어요.

 핀번호를 보내주면 입금을 해준다고 해서 핀번호를 얼른 보내줬고 그 뒤로 인터넷뱅킹이 안된다 어쩐다 하면서 입금을 미루더니 그대로 잠수탑디다.

 그 길로 중고나라글, 핀번호 조회내역, 카톡대화내역 등 모조리 캡쳐해서 증거확보 한 뒤 금요일에 경찰서에 가져가서 신고를 했어요.

 그리고 오늘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사기치신분이 저랑 연락을 하고싶어 한다고 연락처를 알려줘도 되냐고 하셨어요. 일단 돈을 돌려받는게 중요한거 아니냐고. 전 처벌을 원했는데 .. 일단 알겠다고 하고 얼마 뒤에 그사람한테 연락이 왔어요.

 뭐 미안하다 이런 기색도 없고 입금 안받으셨다고요? 처리하기 싫으세요? 이런식으로 얼른 끝내버리려고 하는 투네요..

 하는 말로는  뭐 입금담당하는 직원이 그만뒀다는 개소리를 하며 자기는 내용을 모른다고 하고요.
분명 거래할 때 한사람이 핀번호 받고 충전하면서 확인한 뒤 바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더 화가 나는건 더치트에 바뀐 폰번호마다 조회해보니 (그사람이 폰번호를 계속 바꿈) 똑같은 수법으로 같은 문상거래 피해사례가 여러건 등록되어 있는겁니다. 분명 이건 작정하고 한 사기인건데 시치미떼고 걸렸으니까 돈 돌려주고 끝내자는 태도가 정말 짜증납니다.

범인이 잡힌 이 상황에서 제가 취해야 할 행동은 뭔가요.. 도움부탁드려요 법게님들..
1 이 사람에게 처벌을 줄 방법?
2 지금 상황에서 제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사이다스러운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