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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dictably Irrational - 댄 애리얼리
게시물ID : readers_1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영애
추천 : 12
조회수 : 16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5/30 23:18:38
댄 애리얼리 지음 / HarperCollins / 2010.05.01 / 정가 10,400원 댄 애리얼리 지음 / 장석훈 역 / 청림출판 / 2008.09.05 / 정가 13,000원 고전경제학과 표준경제학의 중요한 전제 중 하나는 인간은 (또는 시장 참여자가) 합리적 이성을 토대로 비용과 편익을 가늠하여 의사결정을 한다는 가정입니다. 이 같은 전제는 경제활동이나 경제현상을 자연과학의 연구 과정, 즉 예측 또는 분석하기 좋은 수단이지만 자연과학과 달리 경제학은 어떠한 법칙을 정립하거나 명제에 객관성을 띈 일반화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개별 주체, 혹은 단체(집단)의 의사가 너무나 다양하며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가치, 사회규범 등에 의해 자신의 비용과 편익을 과감히 버리거나 취하는 경우가 상당히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실험과 결과물의 외삽, 인간의 행태(Behavior)가 아닌 행동(Action)을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는 경제학의 큰 틀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는 과감하고도 기발한 실험들을 감행합니다. 다양한 실험을 일련의 과정을 거쳐 기록한 'Predictably Irrational' (번역서 제목:상식밖의 경제학)은 사고보다는 실험을 통해 비이성적인 인간의 행태를 기술함과 동시에 그러한 행태를 보이는 원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왜 가장 최선일 수 있는 방법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가? 비용과 편익에 대한 인간의 합리적 의식이 왜 흐려지는가? 등 경제학과 관련된 가설 이외에도 행동 그 자체에 포커스를 둔 실험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게임이론을 숙지하고 있거나 각종 행동경제학 서적을 구독한 분이라면 이러한 실험들이 기발하거나 독창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의 큰 축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노벨경제학 수상자를 배출한 행동경제학을 가볍게 훑어보기에 적합한 분량, 적절한 위트와 길지 않은 호흡의 문단, 작가의 개인사를 엿볼 수 있는 재미 등이 이 책의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인간행동에 관한 연구는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과 우리가 매일 직면하는 인간행동의 수수께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떄문이다. .. 노벨 수상자인 머리 겔만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 입자가 모두 사고를 할 줄 안다면, 물리학이 얼마나 어려워질지 생각해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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