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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잘못이 아니라는걸 아는데 친구들 얘기 듣다 보면 서운해져요
게시물ID : gomin_101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퍼
추천 : 4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12/12 20:55:22
3년 넘게 사귄 커플입니다.. 남친이 저보다 연상이에요
둘다 대학생이고요
일단 저희 커플은 처음 사귀었을 때 부터 더치 페이였어요.
100원 단위까지 딱딱 계산하는 더치페이요.

그리고 생일날 외에는 저한테 남친이 선물 해준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는 그외에도 옷이며 화장품이며 선물해줬고요 
물론 뭘 바라고 준건 아니고 제가 주고싶어서 준거지만..

또 남친이 저한테 한번도 이벤트라던가 
아니면 어디 가자고 적극적으로 말해서 간다던가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보통 만나면 밥먹고 카페가거나 술먹거나 모텔.
기념일 같은건 만나고 100일 때 딱한번.. 그후론 없구요.

남친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너는 이벤트나 기념일 같은거 챙기지 않아서 좋다고요
전 그냥 남친한테 부담이 될까봐 좋은 표현을 안했을 뿐인데
남친은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죠

솔직히 남친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선물같은것도 제가 주고싶어서 주는거니까 괜찮았고
특히나 더치페이같은 경우에는 말할것도 없었죠

그런데 자꾸 같은 여자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는거 보면 왠지모르게 남친에게 서운함을 느끼네요
그들이 말하길 솔직히 애정이 갈수록 지갑이 열린데요
그러고보면 맞는 이야기 같아요
저도 지난 남친들한테는 한번도 선물 준적 없는데 지금 남친한텐 이것저것 잘 챙겨주니까요
그리고 보통 더치페이한다고 하는 경우에는 너희 처럼 100원 단위까지 쪼개는 커플은 거의 없다고;
보통 남자가 밥사면 여자가 차사는 식으로 6:4나 7:3으로 더치페이 한다나요.

남친 잘못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도 한번쯤은 이벤트라는걸 받아보고싶고 선물도 받고 싶네요
그렇다고 제 성격이 해달라고 이거사달라고 하는 성격도 못되고 말도 못꺼낼테고
이런걸 원하는게 그냥 제 욕심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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