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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솜씨좀 봐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57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젤과그렇데
추천 : 2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9 02:44:13
옛날 옛날에 사이좋게 지내다 관계가 틀어진 여씨와 오씨집안이 살고 있었으메
 
평소처럼 티격태격하며 싸우는 와중 여씨는 사냥이 금지된 곰을 잡아 먹으려고 올려놓은 불을 까맣게 잊게되는데~!
 
해가 저무는것도 모르고 싸우던 중 아궁이를 짚히던 불씨가 옮겨 붙어 집 사방팔방에 불이 번지게 되고~
 
오씨는 속으로 내심 쾌재를 부르며 웃고 있더라.
 
신이난 오씨는 옆집에 살고 있는 아랫방 욱대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사랑방에 머물고 있던 대살스님이며, 집안 어르신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파하며, 즐거움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에 공감하며 풍악을 울리는데~
 
어릴적 부터 소림에 귀의하여 철사장을 수련하며, 금강불괴의 경지엔 이르지 못했지만 금수의 경지엔 도달한
 
색과 본능에 충실하여 속세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파계승이 된 대살스님이 말하길
 
"이제 그만 구경하고 옆집에서 넘어오는 불길을 정리하는게 어떻게소? 행여 불이 넘어올까 걱정이외다" 라고 운을 띄우니
 
평소 여씨에게 당한게 많아 쌓인게 많았던 오정호는
 
"아니 숙부님, 여씨집안의 저 넓디 넓은 땅을 보시오. 가시오가피 나무로 울타리가 쳐져있고 그 땅이 광범위 하니 좀 더 즐겨도 될 듯싶습니다.
그리고 평소 그들의 유언비어로 애먼사람 잡을뻔 한게 한두번이것소. 이번에 한번 혼쭐이 나봐야 할것 같습니다" 라고 하니
 
대살 스님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더라.
 
그러고 급하게 잔치집을 열어 다들 닭백숙의 다리한쪽을 들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잔치를 벌이기 한시진
 
옆집에 옮겨 붙은 불이 서서히 그들의 집을 잠식하고 있는것도 보지 못하고 풍악을 울리며 날밤을 새는데
 
동이트고 한밤에 무참히 죽어간 동료의 죽음에 애도하며 울어대는 암탉의 소리에 정신차려 뒤를 돌아보니
 
그들 또한 여씨집안과 마찬가지로 불에 타고있더라.
 
이 사태를 멍하니 지켜보던 오정호가 "아 대살 스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경거망동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껄..."하며 한탄할때는
 
이미 늦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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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글쓰기와 너무 거리가 멀어 부족한 실력때문에 내용이 오그리 토그리 합니다.
다만 이 글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ps. 과유불급 [過猶不及]
모든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이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
 
 
 
 
출처 출처 : 石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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