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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연인
게시물ID : readers_19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가면
추천 : 13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19 03:54:04

그대를 생각하면

벗꽃이 떠오릅니다.

하얀 벗꽃눈을 맞으며

함께 걷지는 못했지만

긴 겨울 깨치고 봄을 알려주는

벗꽃이 그대의 꽃입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향그런 커피가 생각납니다.

꼿끝을 스치며 나의 볼을 만지는

그 향기에 살며시

기대우고 싶어지니까


그대를 생각하면

부스런 비가 내맘에 내립니다.

내리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다가와

온 세상을 적시어 깨끗이 씻어주듯

내 마음의 아픔을 씻어주니까요


그대를 생각하면

내 맘은 파아란 가을하늘입니다.

닿을수없는 높은곳에

그저 맑게 웃음지고 싶어지고

떠나는 철새에게 고독까지 보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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