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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여 입덧중인데요...남편한테 서운하고 미안해요
게시물ID : gomin_1012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qZ
추천 : 10
조회수 : 1006회
댓글수 : 142개
등록시간 : 2014/02/24 16:44:10
모바일 오타및 가독성 좋지못해 미안해요..

의도치 않게 임신했어요..

형님네가 난임이라 눈치보여 천천히 가지려했는데

제가 독감으로 고생하며 임신인걸 알게 됬어요.

독감으로 거의 1주일을 침대에서만 지냈구요.

밥도제대로못해주고 설거지며 청소까지 잘 못했어요.

그런데 임신이 확인되었고 독감이 나아갈 무렵부터

입덧이 그렇게 심하더라구요..

더러움죄송   소화안되서 트림달고 살고 구역질하고

구역질하다보면 눈에 눈물 맺히 잖아요..

누워있을땐 좀 덜한데 전 서있을때 그렇게 구역질이

심하더라구요..어젠 외식하고 올아오는길에

머리가 핑돌더라구요..어지럽고..

눈을 까서 눈밑 혈관을 확인했더니 새하얗고

위험하다싶어 혈당올리려고 단것을 억지로 섭취하고

잤어요..

몸무게도 임신인데도 불구하고 48후반에서 오늘은 45중반 

찍었네요..

몸이 이렇다보니 출근 배웅도 못하고 집안일 못챙겼어요..

그런데 남편도 지쳤는지

'다른 여직원들은 임신하고도 회사에서 일도 하는데..'

라구요..ㅠㅠ


나 정말 유난떠는것도 아니고 오버한것도 아니고 정말 

제 스스로도 고통스러워서 임신이 속상하고 그랬는데

저말들으니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마다 개인처는있지 심한사람도.. 보통인사람도.
나 거직말아냐..정말 힘들고 그래.. 구역질이나 토하는걸
어떻게 꾸며내니...했더니

'그거야 그렇지..'

하면서 알겠다 하더라구요..

제가 집안일을 말끔히 책임못져줘서 미안하긴하지만

심한 입덧증상을 심각하게 생각해주이않아서

너무서운하고 그래요.


더구나 축하도 못받고 눈치보는 임신인데

서럽네요..

오눌도 한끼도 못먹었어요.

발이 후들거리고 어지러워서 음식할 기력도 없이

이렇게 비겁하게 익명으로 하소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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