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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19)바람부는날..
게시물ID : freeboard_858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패는남자
추천 : 0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9 13:04:21
며칠전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퇴근후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집에 새로 설치한 컴퓨터가 생각나서 집으로 행하던 날...
 
눈썹이 휘날릴 정도가 아닌 뽑힐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 시린 내 옆구리를 사정없이 왕복하던 날..
 
집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렸다..
 
근데 앞에 선 아가씨...검은 색 짧은 치마에 검은색 스타킹..위에 옷은 기억 안난다..어차피 거긴 필요없으니..;;;;
 
햐~시린 옆구리를 사정없이 왕복하는 바람 녀석이 물어본다..."도와드릴까요?"
 
"콜~"
 
신호가 바뀌는 순간 걸어가던 그녀의 치마가 확!!!!!
 
뒤따라가던 내 눈도 갑자기 확!!!!!
 
그건 말로만 듣던....T.....아놔 이 고마운 바람녀석..내 눈썹 뽑혀나가도 고맙다..어차피 다시 자라니깐...
 
근데...문제는 치마가 그렇게 올라갔는데...이 분 모른다....안 허전한가??그 상태로 꾸역꾸역 건넌다..
 
그 큰 대로변인데 그 날따라 길건너는 사람은 나 하나뿐...
 
결국 그렇게 길을 건너고 자기 집인지 큰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버린다...
 
일단 진정하고자 담배를 꺼내물고 불을 붙인다....틱...틱....틱...젠장 이 놈의 바람...틱...틱...틱...
 
아놔...짜증나서 주머니에 지포라이터를 꺼낸다...댕그랑~~역시 한큐에 성공!!!
 
역시 라이터는 지포라이터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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