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너무 이쁘네요....
혹시 순종이 아니라고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저는 페키니즈 순종을 애견센타에서 분양받아 12년간 기르다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낸적이 있는데.....각종 유전 질환으로 기르는 내내 엄청 고생했습니다.
아이가 아플때 마다 각종 비용도 엄청나게 들었지만 (가장 컸던건 서울대 병원에서 척추 수술로 한번에 200만원정도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아파하는 아이를 볼때마다 그 심적 고통... 그리고 선천성 피부질환등으로 먹이고 싶은거 못먹이고 할때의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떠나보낸 후에 다시 반려견을 들이면서 제 나름대로 두가지 조건을 정했습니다.
첫번째는 순종이 아닌 믹스견일것....그리고 두번째는 애견센터가 아닌 건강한 양부모(?) 사이에서 엄마젓 실컷 먹고 자란 아이일것.......
(다른 분들 처럼 유기견을 입양할것도 생각 해 봤지만, 솔직히 강아지때부터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게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기견 입양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 합니다....제가 못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 이니까요...)
그래서 데려온 아이가 지금 키우고 있는 녀석인데...정말 너무너무 건강해서 지금까지 예방접종 할 때 말고는 병원 한번 안가봤습니다.
그리고 부모형제들 사이에서 사랑만 받고 강아지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정말 성격이 좋아서......처음보는 사람이나 개한테도 언제나 먼저 꼬리 흔들면서 반기며 다가갑니다.
지금 //고스또자님이 분양하시는 강아지들이 딱 저희 아이랑 같은 조건의 아이들 이네요....
지금 강아지를 입양하실 계획이 있는분들한테는 정말 최고의 조건인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데려올때 형제들 사진 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아이가 저희 아이 입니다... 시추랑 코커스페니얼 믹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