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1년 3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후였습니다.
어디서 알았는지 카드 설계사 분들이 저를 찾아오셔서는 신용카드를 권유하더군요.
신용카드가 하나쯤은 있는것도 괜찮겠다 싶어 한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사이에 뭐가 홀렸는지 신용카드를 2개를 더 발급 받았습니다.
초6, 중3, 고3, 군2, 대학 4. 도합 18년을 카드 없이 살다보니 신용카드의 개념을 잘 몰랐습니다.
게다가 부모님도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았구요..
뭐에 홀렸는지 정말 열심히 카드를 긁었습니다. 긁고 긁고 또 긁고..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자친구에게 고마워서 비싼건 아니지만 참 자잘하게 이것저것 많이 사줬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손님. 한도 초과입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이었는지..
하지만 조금 지나니 알겠더군요. 아직 월급도 못받았는데 한도가 초과됐으니..
더 이상 돈을 쓸 수 없었고.. 다음달 월급부터 마이너스 인생을 살았습니다.
몇달간 참 괴로웠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참 멍청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한도를 알고 필요한 곳에만 꼭 쓸 수 있는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합니다.
이게 사회 초년생의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라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방금 또 하나 크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방문 8회차 되고 추천 날릴수 있어서 좋다고 추천 날리고 다녔는데...
아재들.. 우리 아직 추천 10개 밖에 못날려요 ㅠㅠ
기존 오징어 분들 글 막 추천으로 보답하고 싶은데 못해요 ㅠㅠ
패게에서 뒷북이나 치고 있어야 겠어요 ㅠ
요리게, 예게, 동게에 추천하고 싶은 글 많은데 ㅠㅠ
패게에 빠졌더니 어느순간 추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