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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만 읽어주시면 ㄱㅅ... 진짜 궁금한 여자 심리..
게시물ID : freeboard_858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케이.S
추천 : 0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19 15:27:50
안녕하세요,  전 스르륵 회원입니다.

사실 스르륵 성게 정도에 물어볼려고 했는데, 거긴 아시다시피 ㅍ.ㅍ



무튼 거두절미하고..

전 올해 32이구요, 상대방 여자는 30입니다.

술자리에서 만나서 번호 교환하고 지난 3월 8일을 시작으로 정식은 아니지만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었죠.

지난 두달동안 갈때까지는 갔습니다만, 단순히 육체적인 관계를 위한 사이는 아니에요.

저도 그녀가 좋고, 그녀도 절 좋아한다고 하구요

하지만 그녀의 환경상 아직 남자친구를 만들거나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 말에 동의하고 저도 부담주지 않고 만나기로 했죠. 아직은 그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생각을 공유하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근데 그녀가 여러가지 다방면에 일을 하고 집안 가장 역할도 하고 있어서 무척 바빠요.

그래서 2주에 한번 만날까 말까하죠.
근데 만나면 서로 너무 좋고 뜨거워서 세상에 그런 연인도 없을 정도로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5월 초에 어머님 상을 당했습니다.
사실 어머님이 많이 아프셔셔 요양원에 계셨는데, 어머님을 치료하기 위해서 그녀에게 잠깐의 이별을 고했고,
그렇게 헤어졌죠, 근데 그렇게 이별을 고하고 딱 2일 뒤에 어머님이 돌아가셨어요.

어머님 장례를 치르고 너무나 큰 슬픔에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 연락을 했고 만났습니다.
그녀도 절 위로해주고 서로 손 잡고 차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죠.
근데 그녀 앞에서 눈물이나 아픈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서 주제를 돌리다가 그녀한테 물었습니다.

내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했지만, 우리 관계 다시 시작할 수 있냐구요...

이 때부터 그녀 말에 의하면 제가 다시보였다고 합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얼마안되었는데, 여자만 찾는 제가 엄청 철부지로 보였다고 하네요.
그녀가 자라온 환경상 부모님을 되게 소중히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닌것 같이 보였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그냥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저를 놔버릴 것 같아서 생각난 그녀를 찾아간거고,
위로를 받고 싶어서 그녀한테 잠시나마 안기고 싶어서 찾아간거였는데요..

그렇게 며칠 지내다가 어제 저보고 갑자기 그냥 편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그냥 제가 좋은 양오빠가 되었으면 좋겠데요, 말하는거나 생각이나 전부 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지만, 어머님 일로 그 생각이 들고부터
제가 이성으로 보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 생각이 더 앞서서 힘들다구요.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아하는 여자이고, 또 정식 연인은 아니지만 관계까지 다 가지고 끝까지 다 한 마당에서
그냥 오빠 동생으로는 지낼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했죠.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오빠 생각 바뀔거라고 편하게 연락주고 받는 오빠 동생하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새벽에 그녀 집앞에 찾아가서 출근길에 데려다주며 차안에서 2시간 정도 얘길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그녀를 찾아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사정을... 그리고 그녀는 제 얘기를 듣고 자기 어려운 가정사를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결국 합의를 본게 4주동안 서로 노력해보자는 거였습니다.
그녀는 제 얘기를 듣고 이해는 했다고 하니 다시 저를 좋은 이성으로 보도록 노력을 한다는 거였고,
저는 4주 뒤에도 그녀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그냥 오빠 동생으로 남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정말 답답함에 궁금한 점은,

1. 그녀의 바뀐 행동이 이해가 가시는지? 그렇다면 저는 그걸 순순히 받아들여하는 건지?
   (차라리 제가 싫어졌냐구 물으니 또 그건 아니랍니다. 그냥 부모님을 소중히 여기는 조건이 자기가 보는 중요한 조건 중에 하나라네요..)
2. 여자 입장에서는 좋은 감정으로 찐한 관계까지 간 사이였다가 단순히 좋은 오빠 동생으로 남을 수가 있는건지?
3. 지금 입장에서 과연 그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건지?
4. 그렇게 하기 위해 저는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4주 동안 서로 바빠서 얼마나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움되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 게시판에 모든 얘기를 다 담을 수 없음이 죄송합니다만,
저 정말 진지하게 여쭤보는거니까 상담들 많이 해주세요 ㅠ.ㅠ
출처 없음. 내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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