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제가 이런 글로 오늘의유머에 글을 올릴 줄은... 그것도 익명으로...
올해 38 남자입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뛰어왔네요.(변명아닌 변명이겠군요.)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변해보려고 합니다.
근처 괜찮아 보이는 여자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잠깐 속을 떠봤는데...
"바른생활 이미지셔서... 자기 주변에 있는 소개시켜줄 사람이 없네요."
"XX님은 만나게 되면 순수(?, 하.. 이게 무슨말이야...성인 남자한테... 에휴...)한걸 더럽히는(?, 이것도 무슨.. ) 거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을거에요."
"연애 처음하는 사람하고 만나셔야 할 듯 해요."
"좀 더 감정적이셨으면 해요."
"한번 망가져 보는 경험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러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실 깨끗한 남자, 여자 없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내 행실이 내 상대방을 만난 후에 부끄럽지 말자.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대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지켜왔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친한 친구들도 가끔 이야기하곤 했지만, 여자쪽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니 가치관에 충격이 오더군요.
그리고 아는 후배는 세상이 다 그렇다고... 형님을 변할 수 있게... 좋은 곳에서 가서 좋은 경험(?)을 시켜주겠다네요.
그럼 질문 좀 드려봅니다.
1. 지금까지 가져왔던 기준이 제가 잘못세운 건가요? 세상이 잘못된건가요? 아니면 제 주변이 잘못된 건가요?
2. 정말 제가 잘못이라면 후배나 친구들이 말하는 방법으로 경험을 쌓아서 후에 결혼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야하는건가요?(지금 쓰면서도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