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험준비 하고있는 수험생입니당
오늘 학원에서 간단하지만 참 아쉬운 일이 있었어요ㅠ

저희 반은 음.. 아침에 특강이 있어서 자리를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그게 해당 반 뒷문에 종이를 붙여 선착순으로 수기작성 하는 방식입니다

그나저나 지금 학원 다닌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초중반까지 같이 앉던 어떤 여자애가 있었어요

보통 사람들이 한번 앉은 자리에 계속 앉으니까 자리가 어째 계속 옆이더군요


근데 이 친구(?)가 계속 조는거예요 수업중에 ㅋㅋㅋㅋ
쉬는시간엔 보통 엎드려 자구..

그래서 제가 항상 깨워줬죠 쉅 시작하면 깨워주고 꾸벅꾸벅 졸면 또 깨워주고..
한번은 제가 너무 귀찮게 깨우는 게 아닌가 해서 물어보기도 했어요 너무 귀찮게 하냐구 ㅋㅋ
그랬더니 아니라고 고맙다고 하데요??


그 뒤로도 여러 번 깨워주고 했지요
근데 제가 중후반에 좀 늦게 학원 가는 바람에 다른 자리에 앉다가 오늘 오랜만에 나란히 앉게 됐지요

오늘은 감기에 걸렸는 지 훌쩍이느라 안 졸더라구요? 뭐 잘 됐죠??
그래도 쉬는시간엔 엎드리길래 수업 시작하고 깨워줬어요

근데 아뿔싸 그 다음 시간에 저도 피곤했는지 쉬는시간에 엎드려 자다가 깨보니까 이미 수업 중이고 칠판은 한번 지워진 흔적이 잔뜩 있는 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황당해하다가 옆에 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시작한 지 한 20분 30분 됐다네요..!?

와 그때 얼마나 배신감이 들던지..ㅠㅠㅠㅜ
나는 맨날 다 깨워줬는데!!! 고작 딱 한번 툭툭 쳐주는 것도 싫었는지...
뭐 의무는 아니니까 상관없지만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ㅠㅠㅠ


그랬는데 그 친구가 또 수업 중에 졸길래 저도 안깨워줬어요(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