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나드는 올 초 존엄사할 것을 결정한 후 그녀의 남편인 대니얼 디아즈와 함께 그 동안 살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존엄사가 허용되는 오리건주로 이사했다. 메이나드는 그 뒤 인터넷 사이트에 존엄사 시행일로 11월 1일을 택했고 의사에게서 처방 받은 치사약물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나드의 선택은 전세계 시한부 환자들에게 존엄사에 대해 다시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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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명을 죽이는 것도 역시 살인이라는 견해.
동의가 있다면 괜찮다는 견해.
동의에 대해 가치판단 할 수 없다는 견해.
사회적 문제.
개인의 문제.
살아있는 인간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영역.
생의 상대적 가치판단에 의해, 나쁜 것이거나 더 나은 것이기도 한 죽음.
미지수의 영역일지, 무한대의 영역일지 알 수 없는.
아직 이원론이냐 일원론이냐의 입장조차도 가지지 못하는 나에겐
생에서 죽음으로 향한 이들을 겪을 때마다, 혼란스러울 뿐이다.
이놈의 파이돈조차도 이해가 안돼니.
나에겐 아직 미지수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