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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한인타운 반한시위, 日여고생의 눈물
게시물ID : bestofbest_101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509
조회수 : 36941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3/01 14:50: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01 13:12:50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30301110605020


◆ 2월 9일 반한 시위


▲ 130209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반한시위

갑자기 시위대에 한 여성이 뛰어들었다. 반한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에 거세게 항의했고, 반한 시위대의 몇몇 남성이 이 여성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여성은 신오쿠보를 지나던 일본인이었다. 시위를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한다.

"같은 일본인으로 창피하다"



▲ 130209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반한시위

시위대를 따라 사진을 찍는데 한 여학생이 울고 있었다. 한국인인 줄 알고 한국말로 물었는데, 일본인 학생이었다. 왜 우는지 궁금해 이유를 물을 겸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말을 걸자 이 여학생은 울면서 "죄송하다"를 연발하며 눈물을 훔쳤다. 아마도 반한 시위대의 위협적인 모습에 공포감과 더불어 이 마을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미안함을 느꼈던 듯했다.



◆ 2월 17일

3일 간의 반일 시위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크게 놀랐다.

시위 광경을 본 일본인 상당수가 "창피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일주일 뒤인 17일, 반한시위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등장했다.

▲ 130217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반한시위


이날, 반한 시위대와 함께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에 등장한 '반(反) 반한 시위대'는 비록 적은 인원이었지만 '한국과 일본, 친하게 지내요'라는 종이를 들고 한일 우호를 외쳤다.

이들은 SNS를 통해 모인 이들로, 개중에는 대학 교수도 있었다.



이날 일본 경찰은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반한 시위 반대 모임이 피켓을 들고 소리지르면 강력하게 제지하면서도, 반한 시위대에는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던 것.

반한 시위 반대 모임이 사전에 시위 허가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경찰의 제지 행동은 도가 지나쳤다.

"한국인을 떼죽음시켜야 한다"는 등의 상상도 못할 욕설을 눈앞에서 내뱉는 이들을 제지하지 않는 것 자체도 다소 의아스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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