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일본 대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은 교과서 왜곡 등 우리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한국의 도움에 대해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는 지진 발생 이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 한분 한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 . . 그러나 이런 감사 표시와는 별개로 일본은 우리 국민들을 공분케 하는 도발적 행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문부성은 지난달 30일 일본의 독도 관련 내용을 기술한 중학교 교과서 12종을 검정 통과시켰다. 한 교과서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한일 강제병합의 원인이었다는 주장도 실렸다. 일본 정부는 우리의 항의에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이틀 뒤인 1일에는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오히려 일본은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설치, 독도 방파제 건설 등 우리 정부의 영토 주권 행사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사전 통보 없이 방사성 오염수를 해상 방출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들의 비난이 뒤따르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원자력 안전 분야 정보를 한국, 중국과 긴밀히 공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은 사전 통보 없는 오염수의 방출 조치로 무색해졌다. 일본은 또 후쿠시마 원전 2호기 취수구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됐다는 사실도 6일이 돼서야 우리 정부에 처음으로 알렸다. 원문->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0406193518014&p=news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