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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생각하며 걷다보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게시물ID : gomin_1012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ma
추천 : 6
조회수 : 1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25 00:14:51

마포대교였다

내가 여길 왜왔지? 하는데 넘실넘실 강물이 흡사 날 부르는 것 같다.

뛸까.

그냥 편안해지려나.

내 보험금 나오면 어머니랑 아내는 경제적으론 덜힘들지 않을까...

뛰고 한 10분 지나면 나도 편해질까...

집에 가자.
자살했는데 보험금이 나올 리가 있냐.
멍청하긴.

집에 가자...
힘을 내보자
하루만 더 살아보자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

하루만 더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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